[코스피마감]중국 한파에 27p 하락…1670선 '턱걸이'

[코스피마감]중국 한파에 27p 하락…1670선 '턱걸이'

오승주 기자
2010.01.13 15:20

외인ㆍ기관 '쌍끌이 매도'…철강 등 중국株 약세

1700선 회복을 바라보던 코스피지수가 중국발 한파에 1670선으로 물러났다.

올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심리선으로 일컬어지는 20일 이동평균선(1675.45)도 내줬다. 20일 이평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2일 이후 40여일 만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던 시장의 심리가 중국발 지급준비율 찬바람에 제대로 얼어 붙었던 하루였다. 아울러 하루 앞으로 다가온 1월 옵션만기에 대한 경계심도 지수 약세에 일조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날에 비해 27.23포인트(1.60%) 내린 1671.41로 마감됐다. 올들어 가장 큰 폭의 낙폭과 하락률을 작성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원화가치 상승으로 체력이 약해진 증시에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상승이 하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장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간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진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1523억원을 순매도하며 올들어 가장 많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21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5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이 3904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중국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철강금속과 화학업종은 4.0%와 2.4% 내렸다. 조선주도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이 4.7%와 5.6% 급락하는 등 약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증권주도 3.6% 내리며 약세로 돌아섰다.

전기전자도 1.1% 하락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LG전자(107,100원 ▼2,300 -2.1%)는 1.5%와 2.2% 하락 마감했다.

경기 민감주의 부진에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주가 선전했다.한국전력(39,900원 ▼350 -0.87%)은 1.3% 오른 3만6100원에 장을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8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612개였다. 보합은 7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0.4원 오른 1124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소폭 키워 1.9원 상승한 1125.5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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