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삼성전자 2.1%↑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대형은행 규제안 발표로 2.2% 급락한 코스피지수는 투자심리가 후퇴한 가운데 약한 후폭풍에 휘말렸다.
장초반 1680선을 회복하며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는가 싶었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기관 매도가 강화되며 1660선으로 밀렸다. 하지만 후폭풍은 지난 주말처럼 급격한 심리적 패닉을 몰고 오지는 않았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260억원을 순매수하며 가까스로 1670은 지켰다. 하락세로 장이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심리적으로는 다소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지난 주말에 비해 14.15포인트(0.84%) 내린 1670.20으로 마쳤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지 않는 가운데 기관이 '팔자'를 강화하며 지수도 약세 마감됐다. 개인이 분투했지만 한계가 뚜렷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의 한파가 이어지며 시초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58포인트(1.28%) 내린 1662.77로 출발했다. 장중 1660.58까지 내리며 1660선도 위협받았지만, 기관 매도가 주춤거리는 사이 개인 매수가 점증하면서 1681.83까지 오르며 1680선도 회복했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기관이 팔자공세를 취하며 지수는 다시 후퇴했다. 1660선이 재차 위협받는 등 1% 넘게 내렸던 지수는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258억원을 순매수하며 1670선을 지탱했다.
외국인은 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말 49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유도했던 때와 달리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관망모드였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5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169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약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14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대장주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의 선전이 돋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2.1% 오른 84만2000원에 장을 끝마쳤다. 외국계증권사 창구로 매수가 몰리며 견조함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기(457,000원 ▼5,000 -1.08%)도 3.2% 올랐다.LG전자(107,100원 ▼2,300 -2.1%)와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는 0.5%와 0.2% 약보합세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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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오름폭이 컸던한국전력(39,900원 ▼350 -0.87%)은 6.2% 급락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하락세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력 외에 원전관련주도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대부분 약세로 장을 끝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234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99개였다. 보합은 4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원 오른 1152.5원에 출발한 뒤 하락으로 돌아서 1.0원 내린 1150원에 장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