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 삼성전자를 믿자

[내일의전략] 삼성전자를 믿자

오승주 기자
2010.02.01 17:27

국내증시에 대한 두려움·실적 우려 불구 '대표주 메리트' 여전

현대증권이 1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100만원 이하로 내렸다.

이날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9년 호실적 기대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고 지난해 4분기 이후 영업이익 성장세도 하락 반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수의견은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02만원에서 9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징크스가 있다. 100만원 목표가가 나오면 주가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100만원 '콜'이 나온 것은 2006년이다. 당시 반도체 효과에 힘입어 주가가 74만원을 육박할 당시 대부분 주요 증권사는 삼성전자 주당 가격을 100만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100만원 '콜'이 나오면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콜'이후 하락으로 접어든 뒤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국내증시가 2000선을 찍은 2007년 10월에도 주당 50만원선 유지에도 급급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숨고르기를 하던 삼성전자는 금융위기 국면에서 외국인 매수가 몰려들며 올해 1월 21일 장중 85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깨뜨렸다.

하지만 밸류에이선 부담과 향후 실적 개선 지속에 대한 불안감으로 삼성전자는 하향세를 걸었다, 1일 종가는 77만7000원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하항으로 제시했다는 점은 국내증시 공포의 두려움을 반영한다.

외국인도 팔자에 나섰다. 이날 삼성전자는 크레디트스위스가 6만8966주, 골드만삭스가 5만5489주를 순매도하는 등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행렬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크레디리요네증권과 UBS가 각각 4만2189주와 3만3405주를 순매수하는 등 외국계 사이에서도 엇갈린 시선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는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3.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오름세가 없이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애널리스트들이 줄기차게 외치는 가격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주당 80만원에 가까운 주식을 사기는 힘들다.

답은 펀드다. 삼성전자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매수하는 방법이 향후 자산증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려울 때 증시 대표주에 대한 사랑은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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