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올들어 최저, '지켜보자' 심리… 종목별 대응할 시점
증시에 관망 분위기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10일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179억원으로 마무리됐다. 4조원은 가까스로 웃돌았다. 올들어 가장 적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도 2조841억원으로 지난 1일 1조8894억원 이후 올해 2번째 바닥 수준이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3일 이후 4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수가 1700선을 향해 달리던 지난달 7일 7조4932억원에 비하면 한달 새 46.4% 감소해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증시는 11일 '이벤트'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하다. 국내에서는 2월 옵션만기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결정이 있고, 해외에서는 최근 뇌관으로 떠오른 그리스 등 유로존 일부 국가의 재정 지원과 관련된 유로존 국가의 회의가 예정돼 있다.
증시에서는 흔히 '거래바닥은 주가바닥'이라고 한다. 거래가 수반되지 않으면 증시의 종목은 뒷심이 달려 상승하기 어렵다.
최근처럼 거래가 뜸하면서 지수의 반등이 상실된 경우는 지난해 9월~11월말이다. 당시 지수는 9월 중순 1720선에서 1520선까지 200포인트 가량의 단기 기간조정을 겪었다.
9조원에 육박했던 거래대금은 11월초 3조7000억원까지 급감한 데 이어 11월말 두바이사태를 겪을 당시 4조6000억원 수준에서 맴돌았다.
하지만 지수는 두바이사태에 대한 지원을 확인한 이후 12월 투자심리를 회복해 지난 19일 장중 1723까지 반등했다. 거래대금도 최고 7조5000억원까지 이르는 등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국내증시는 11일 국내외 이벤트를 소화한 뒤 설 연휴를 지나 방향성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낮아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주식 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관점에서 반등시 유효한 낙폭과대주에 주목도를 높이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위협으로 부상하는 일부 유로존 국가의 부도 우려는 유럽연합(EU)의 지원에 의해 완화되면서 일방적인 주가 하락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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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우량 종목 가운데 단기적으로 낙폭이 크며, 중장기 업황 전망이 양호하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CJ제일제당(239,000원 ▲6,000 +2.58%)과대림산업(64,300원 ▲1,600 +2.55%),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우리금융,NHN(195,900원 ▼900 -0.46%),다음(46,400원 ▲1,550 +3.46%),성광벤드(38,750원 ▼1,550 -3.85%),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제일모직,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대우증권(61,500원 ▼1,700 -2.69%),고려아연(1,473,000원 ▼8,000 -0.54%),LG디스플레이(11,270원 ▲320 +2.92%),S&T중공업(49,100원 ▼2,900 -5.58%),제이브이엠(23,800원 0%)의 15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