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4일 외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사흘 만에 하락했다. 최근 2거래일간 상승했던 2.2%의 절반가량을 내줬다.
반면 외인 매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 7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 1949억원을 순매도했다. 10개월만에 최저치로 급락한 미국의 2월 소비심리지수(CSI) 여파로 다우존스지수가 1.0% 하락하자, 이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 외인은 선물시장에도 2888계약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도 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16.07포인트(0.99%) 내린 1612.83으로 마쳤다. 선물지수도 2.35포인트(1.1%) 내린 211.10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0.14포인트(0.03%) 오른 514.04로 비교적 선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606.24까지 내리며 심리선인 20일 이동평균선(1603.42)도 위협했다. 그러나 프로그램과 개인 매수세가 뒤를 받치면서 20일선은 지켜냈다.
프로그램은 기관의 비차익 매수에 힘입어 144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4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인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와 금융, 자동차 등 주력업종이 하락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1만5000원 내린 75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도 3.5% 하락한 11만원에 마무리됐다.
현대차(473,000원 ▲4,000 +0.85%)는 미국시장에서 도어장치 결함으로 YF쏘나타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는 소식에 2.6% 내린 11만4000원에 장을 끝냈다.
은행주들도 뒤로 물러섰다.KB금융(146,700원 ▼1,200 -0.81%)과신한지주(91,400원 ▼1,500 -1.61%)는 1.4%와 1.3% 내렸다.우리금융과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도 0.7% 하락과 보합으로 장을 종료했다.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332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423개였다. 보합은 112개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1.1% 하락했지만 베이시스 콘탱고는 지켜냈다. 콘탱고(선물이 고평가되는 현상)는 6거래일 연속 이어져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장세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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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던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가 2.67% 급등해 두드러졌다. 의료정밀(1.40%) 통신서비스(1.32%)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운송 부품 종이 목재 컴퓨터서비스 등은 1%내외 하락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했다. '대장주'인 서울반도체와 셀트리온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메가스터디는 2.6% 이상 상승하며 시총 4위를 회복했다. 반면 태웅과 포스코 ICT 다음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8.7원 오른 1157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이 완화되면서 4.9원 오른 1153.2원에 장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