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눈치보기" 장세, 전강후약(종합)

증시 "눈치보기" 장세, 전강후약(종합)

정영화 기자
2010.03.04 15:59

외국인 3일째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

주식시장이 위와 아래에서 갇혀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했다. 매수심리와 매도심리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저울질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전날에 비해 4.24포인트(0.26%) 내린 1618.20으로 마쳤다. 나흘 만의 하락반전이다. 장 초반만 해도 지수는 1630선을 웃돌았지만,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증시가 1%이상씩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결국 전강후약 장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416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기조를 이어갔다. 기관은 20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212억원 매수우위였다.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128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밋밋한 지수흐름과 달리 종목별 움직임은 뚜렷했다. 철강금속이 1.0%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세였다.POSCO(345,500원 ▼3,500 -1%)는 전날 대비 1.7% 상승한 54만1000원에 마감됐다. 최근 철광석 가격의 상승이 제품가격의 오름세로 이어지면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심리가 철강주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주도 사흘 연속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0.7%와 1.1% 올랐다.삼성중공업(26,800원 ▼200 -0.74%)도 0.6%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0.9% 내리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1만원 하락한 76만1000원을 기록, 사흘간의 상승행진에 종점을 찍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도 2.3%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1.6%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선전한 모습이었다.

선물시장은 뚜렷한 매수주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베이시스가 -0.66으로 악화됐다. 외국인의 움직임도 방향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단기매매에 치중한 모습이었다. 투자자별로 관망 분위기가 역력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날에 비해 2.04포인트(0.40%) 하락한 507.59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흐름이 이어지지 못하고 후반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약세장 속에서도 3D, 로봇교육(R러닝), 탄소배출권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3D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되면서 '아바타'로 상승효과를 누린 3D 테마주가 재차 급등했다.잘만테크,아이스테이션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대국은 7.6%,현대아이티(13,000원 ▲240 +1.88%)는 5.2% 상승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R러닝 추진지원단이 전날인 3일 9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획안을 평가한 결과,다사로봇(10,400원 ▼200 -1.89%)유진로봇(23,800원 0%)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들 기업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9원 내린 1144.6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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