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 올 최대 순매수… 1660선 회복

[코스피마감]외인, 올 최대 순매수… 1660선 회복

오승주 기자
2010.03.08 15:21

외인·PR '쌍끌이 매수', 의약 제외 전업종 상승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주말 미국의 소비와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금리인상 시기상조" 발언에 고무돼 외국인의 폭발적 매수세가 이어졌다.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20일 이동평균선(1634.71)과 60일 이평선(1645.32)도 단숨에 돌파했다. 1650선을 넘어 1660선까지 회복하며 심리적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5000억원 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올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지난 주말에 비해 25.47포인트(1.56%) 오른 1660.04로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고용과 소비 지표의 견조함에 고무된 미국증시의 상승과 그리스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아가면서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여파가 국내증시에도 미쳤다. 여기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뜻을 나타내며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특히 수급의 주도권을 쥔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오름세가 확대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029억원을 매수 우위하며 올들어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앞선 최대 순매수 금액은 지난 2일 4218억원이었다.

외국인의 '사자'와 더불어 프로그램 매매도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1280억원의 순매수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1200억원을 웃도는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886억원의 매수 우위에 그쳐 실제로는 '팔자'에 치중했다. 개인은 57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의약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은 마케팅비 자제 합의 소식에 4.6% 급등했다.KT(59,100원 ▼1,100 -1.83%)SK텔레콤(81,600원 ▲1,200 +1.49%)은 6.9%와 3.5%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0.9% 올랐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 상승한 78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도 1.0%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550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260개였다. 보합은 76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 종가 대비 4.1원 내린 1136원으로 출발한 뒤 증시 반등에 따른 하락세를 지속해 7.5원 내린 1132.6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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