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대표이사 등 횡령 혐의로 고소(상보)

속보 톰보이, 대표이사 등 횡령 혐의로 고소(상보)

강미선 기자
2010.07.22 17:06

"37억 횡령…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지난 15일 최종 부도처리된 토종 패션업체톰보이의 현 대표이사 등 임원이 횡령 혐의로 고소됐다.

톰보이는 회사자금 3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신수천 현 대표, 배준덕 전 총괄사장을 고소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톰보이는 1977년 여성복 '톰보이'와 남성복 '코모도' 등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리다 창업주 최형로 회장이 2006년 별세한 뒤 지난해 금융권 출신의 신수천 현 대표이사에 인수됐다. 신 대표 등은 부도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회사측은 "신 대표 등의 여죄를 조사한 뒤 추가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 관계기관에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회사자금 36억9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금액은 톰보이의 자기자본 270억여원의 13.66%에 해당한다.

1977년 설립된 국내 패션 1세대 업체인 톰보이는 지난 15일 16억8900만원 규모의 전자어음 88건을 지급 기한까지 입금하지 않아 최종 부도 처리됐다.

상장폐지 절차를 밟기 위해 현재 정리매매가 진행 중이다.

톰보이의 공식적인 대표이사는 신수천 사장이지만, 함께 톰보이를 인수한 배준덕 사장이 실질적으로 자금 조달 등 경영에 개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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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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