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7일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해 중국시장 판매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씨티는 "한국 자동차 관련주가 지난 18개월 간 전례없는 랠리를 보이며 시장에서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견조한 수익에 '예외'를 찾고 있다"며 "그 예외가 바로 중국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씨티에 따르면 중국시장에서 관측되고 있는 우려는 현대·기아차보다 지역 OEM업체가 정책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과 생산량(생산능력) 규제가 판매량 증가률을 억제하고 있다는 데 있다.
씨티는 그러나 "중국시장에서 이 같은 우려도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정책은 여지껏 언제나 현지업체에 우호적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과 제품의 질 측면에서 현지업체가 현대·기아차를 따라오기는 쉽지 않다"고 낙관했다.
씨티는 또 "중국에서는 미국 등 선진시장과 달리 최고 수준의 경쟁 브랜드들도 지난 5년간 불안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왔다"며 "중국에서는 시장점유율보다는 오히려 절대적인 수준의 판매량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중국시장에서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6.8%, 3.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의 지분법 이익은 통합 554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