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기업은행..."올해 키워드는 내실경영"
조준희기업은행(23,400원 ▲250 +1.08%)장은 3일 "덩치 큰 상대를 이기려면 몸집을 불리기보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를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조준희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단순히 규모가 큰 조직보다 서로 화합하고 단합하며 빠르고 열린 모습을 보이는 조직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사실을 IBK가 증명해 보이자"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행장은 "경쟁 은행들에 비해 인력이나 점포 등 규모 면에서 열세인 우리 IBK가 나아갈 방향은 분명하다"며 "바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며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도록 체질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키워드는 내실경영이다"며 "체격보다 체력이 강한 은행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얼마 전 취임식에서 말했던 '획기적인 영업방식 개선'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줄이는 이유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일을 찾아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을 기해 나가자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이날 내실경영을 위해 △고객관리 △상품개발 △건전한 여신문화 △사업영역을 해외로 △정도경영 등 다섯 가지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특히 상품개발과 관련해선 은행장 직속 담당조직을 신설할 방침이다. 조 행장은 "상품개발에 필요한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직속 조직신설은 물론 인트라넷에 별도의 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올린 아이디어는 직접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IBK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상품이라면 아이디어를 낸 직원과 상품개발 담당자 모두에게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크게 보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