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증시 전문가 365명 설문2] 과반수이상, "코스피 고점 2200~2400"
증시전문가들의 과반수가 오는 4분기 코스피지수가 2200~2400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했다. 2400을 넘을 것이라는 강세론자도 적지 않다.
머니투데이가 창립 12주년 및 오프라인신문 창간 10주년을 맞아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총 365명의 증시전문가들에게 설문한 결과,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1950(이상), 고점은 2300(미만)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코스피지수의 고점은 2200이상~2300미만이라는 답변이 26.57%(97명)를 차지했고, 2300~2400 사이라는 답변은 25.2%(92명)였다. 과반수이상인 51%가 2200~2400사이에서 고점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2400이상~2500미만이라는 응답도 12.6%(46명)로 적지 않았다. 2100~2200으로 본 답변자도 18.8%(65명)에 달했지만 2100미만으로 전망한 증시전문가는 4%(15명)에 그쳤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본다는 말이다.
고점의 시기는 4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56.9%(208명)에 달해 지배적이었다. '전약후강' 흐름을 타고 연말로 갈수록 지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가 고점일 것이라는 응답자도 30.6%(112명)에 달했고 2분기로 보는 시각은 9.3(9명)%, 1분기는 2.4%였다.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1950이상~2000미만이라는 답변이 27.9%(102명)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1900~1950, 2000~2050으로 보는 답변도 각각 27.6%(101명), 24.3%(89명)에 달해 의견이 분분했다. 저점이 1900미만이라는 답변은 8.2%(30명)에 그쳤고, 2100이상이 저점이라고 답한 증시전문가는 365명 중 7명(1.9%)뿐이었다.
저점의 시기는 2분기라는 응답이 40%(146명)로 가장 높게 나왔다. 2분기 말을 통과하고 있는 증시가 저점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3분기(33.6%.123명), 4분기(14.5%.53명), 1분기(11.2%.41명) 순이었다.
해외변수에 따른 외국인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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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하반기에 이슈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 것이라는 답변이 51.1%(184명)를 차지했다. 순매수 기조가 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42.1%(154명), 순매도 기조로 내다 본 응답자는 6%(22명)에 그쳤다.
홍순표 대신증권 마켓 투자전략가는 "지난 10일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우리 경제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메시지"라며 "증시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지지해주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국내 경기 낙관론을 근거로 지배적인 매수주체가 외국인에서 국내기관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분기에 정점을 기록, 4%대 초반으로 내려오고, 뒤따라 미국 실질금리가 상승반전하게 되면 미국 경제의 자생적 정상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며 "그 시기는 3분기가 아닌 4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