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증시 전문가 365명 설문4]2위 LG화학..기아차 삼성전자 '강등'
증시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하반기 한국 증시 최고 유망종목은 이른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 휩쓸었다.
지난해 머니투데이 창간 설문에서 유망종목 3위에 그쳤던현대차(469,500원 ▼25,500 -5.15%)가 이번엔 1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 365명 가운데 116명(31.8%)이 현대차를 추천(3종목 복수추천)했다. 2위와의 차이가 '더블스코어'에 가깝다.
지난해 머니투데이 창간설문과 마찬가지로 현대차그룹주가 유망종목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유가 강세를 타고 화학주와 정유주도 급부상했다.
지난해부터 거침없이 달려왔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적잖다는 평가다. 특히 신모델 판매 호조와 미국 시장점유율 상승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중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온LG화학(322,000원 ▲9,000 +2.88%)은 61명(16.7%)의 선택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위에서 다섯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석유화학 부문의 안정된 실적과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시장의 성장성이 주목받았다.
코스피시장 대장주삼성전자(176,300원 ▼3,400 -1.89%)는 지난해 3년만에 2위로 내려선 이후 이번에 한계단 더 내려왔다. 49명(13.4%)의 추천을 얻는데 그쳤다. 글로벌 전기전자(IT) 업황이 부진한 데다 지난해에 비해 주가가 상당히 올랐다는 점이 순위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지속성장이 가능성 글로벌 리더로 국내 증시를 대표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4위는 지난해 10위권 밖이었던SK이노베이션(113,400원 ▲2,000 +1.8%)이 차지했다. 37명(10.1%)의 응답자가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현대중공업(347,000원 ▼20,000 -5.45%)과하이닉스(873,000원 ▼49,000 -5.31%)가 각각 31명(8.5%), 30명(8.2%)으로 5, 6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업황 호조에 더해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신사업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하이닉스는 부진한 업황에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기아차의 대표 수혜주인현대모비스(398,000원 ▼10,500 -2.57%)도 25명(6.8%)의 추천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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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망종목 1위였던기아차(151,500원 ▼4,300 -2.76%)는 23명(6.3%)의 선택을 받아 8위로 밀렸다.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주가가 지난해 초에 비해 3배 이상 올라 부담감이 적잖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태양광 대표주로 실적 기대감이 높은OCI(190,300원 ▲11,500 +6.43%)(23명·6.3%)가 10위권에 새로 진입하며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하반기 국내외 대규모 수주 전망이 나오는현대건설(148,400원 ▼1,400 -0.93%)(20명·5.5%)도 1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위권에 들었던삼성전기(429,000원 ▼5,000 -1.15%),삼성SDI(412,500원 ▲7,000 +1.73%),KB금융(145,900원 ▼6,300 -4.14%),LG디스플레이(11,140원 ▼360 -3.13%)는 순위 유지에 실패했다. 삼성SDI(11명·3.0%)는 22위, 삼성전기(8명·2.2%)와 KB금융은 공동 2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