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동양계열사 주가조작 혐의 포착

금융당국, 동양계열사 주가조작 혐의 포착

조성훈 기자
2013.10.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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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동양그룹의 상장계열사들이 지난달말 법정관리전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과의 공조수사도 시작하기로 했다. 당국은 현재현 회장 등 사주일가가 시세조종에 간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파헤치고 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동양그룹 5개 상장사 주가가 최근 비정상적 흐름을 보여 집중 조사하고 있다"면서 "금감원 특별조사국이 사건을 맡았고 검찰과의 공조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금융위와 금감원, 검찰, 한국거래소 등 관련 기관은 조만간 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관련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 특별조사국은 현재 (주)동양과동양시멘트(11,530원 ▼160 -1.37%),동양네트웍스등 상장사의 주가흐름과 거래내역을 분석중이다.

특별조사국은 지난 8월 금감원내 증권관련 범죄조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수조직이다.

지난달 말 증권가 온라인 메신저에서는 '동양 회장님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동양레저와 (주)동양 등에 최악의 사태가 없다', 'CP와 채권고객에 단한푼의 손해가 없도록 하겠다', '위기뒤 기여도와 충성도에따라 보상하겠다'는 등의 발언이 유포됐다. 이에따라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 등 동양그룹 상장사 주가가 크게 반등했다.

그러나 동양그룹 측은 이를 단순 찌라시 정보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결국 동양사태의 혼란을 틈타 작전세력이 허위정보를 유포하거나 동양그룹 내부에서 의도적으로 이를 흘렸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당국이 이미 어느정도 가담자와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별조사국 관계자는 "현재 시장감시팀에서 이를 살펴보고있으며 구체적인 조사내용은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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