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시스템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혜가 예상되는 중국 헬스케어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새롭게 출시된다.
한화자산운용은 2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한화 차이나셀렉트헬스케어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공모 펀드를 다음달 초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현재 중국 본토, 홍콩, 미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 헬스케어 기업 총 439개 가운데 자체 분석을 통해 관심 종목 약 200개를 추린 후 이 중 초기 40여개 종목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사용한다. 기존 출시된 차이나 펀드들이 통상 본토 유망기업이나 소비재 기업 등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펀드였다면,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는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병원의 의료서비스, 의료장비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난 6일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등록을 승인했는데, 1~2기 임상시험을 건너 뛰고 바로 3기 임상을 진행했다.
2018년 기준 중국 내 공립병원 방문 환자(통원/내원 포함)는 연간 약 32억명으로 추정되는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공립병원 및 의료서비스는 도시에 편중돼 있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령인구(약 1억5000만명)를 보유하고 있는데,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현재 11%에서 2050년 3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 증가에 따른 의료시장 잠재력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 한화자산운용의 조언이다. 의료비 지출은 기본적으로 소득수준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2016년 말 기준 중국의 1인당 연간 의료비 지출은 약 400달러로 미국의 4%, 한국의 20% 수준에 머물렀다.
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 에퀴티팀장은 "현재 약품 심사, 병원체계, 의료보험체계 개편을 통해 중국 제약산업의 구조개편이 진행 중"이라며 "이런 움직임 속에서 중국 헬스케어 기업의 연구개발(R&D) 강화, 국산화율 상승, 헬스케어 산업 내 선두기업 시장점유율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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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률이 높았다는 점도 참고할 사안이다. 한화중국본토펀드(모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139%였는데, 펀드 포토폴리오 내 헬스케어 종목들의 수익률은 574%에 달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의 위험등급은 2등급(높은 위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