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금값 190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행진

'안전자산' 금값 1900달러 돌파…사상 최고가 행진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7.28 04:58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1온스당 1900달러(약 228만원)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9% 오른 온스당 193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2거래일 연속으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국제 금값은 한때 1941.90달러까지 치솟으며 2011년 이후 9년 만에 장중 최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시키며 극한 갈등을 벌이는 것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 행정부가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은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시켰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43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93.7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센트(0.9%) 오른 4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저녁 8시41분 배럴당 16센트(0.4%) 상승한 43.5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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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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