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1온스당 1900달러(약 228만원)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9% 오른 온스당 193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2거래일 연속으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국제 금값은 한때 1941.90달러까지 치솟으며 2011년 이후 9년 만에 장중 최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시키며 극한 갈등을 벌이는 것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 행정부가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은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시켰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43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8% 내린 93.7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센트(0.9%) 오른 4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저녁 8시41분 배럴당 16센트(0.4%) 상승한 43.5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