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코스맥스(165,900원 ▼4,400 -2.58%)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고성장하는 브랜드 마녀공장과 조선미녀의 일부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전예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인디 브랜드 중에서도 조선미녀와 마녀공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조선미녀와 마녀공장의 제품 중 일부를 현재 코스맥스가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인디 브랜드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의 짧은 생산 리드타임과 퀄리티 있는 제품 생산 능력 때문"이라며 " 한국은 작은 소매시장 대비 화장품 제조사 수가 많기 때문에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고, 그 중 1위 업체인 코스맥스는 K뷰티를 이끄는 숨은 히어로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두 연구원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국가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가성비 높은 한국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한국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탄생하는 것을 고려할 때 한류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며 인디 브랜드가 이끄는 뷰티 트렌드는 이제 시작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전체 고객사 중 약 70%가 중소 브랜드사이기에 인디 브랜드사의 증가는 코스맥스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함께 한국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곳이 동남아시아 지역인데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 그리고 현지에 생산 공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인디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법인 매출 부진은 아쉽다고 평했다. 상반기 중국 내 화장품 유통 기업들이 과잉 재고 문제를 겪으며 성장이 예상보다 더뎠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