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수익률 1위 만든 나스닥100 ETF 매니저…"올해 OO 뜬다"

'84%' 수익률 1위 만든 나스닥100 ETF 매니저…"올해 OO 뜬다"

김근희 기자
2025.01.14 07:00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 "종목 선제 편입으로 초과 성과 달성"
"올해도 미국 증시 두각"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전세계 나스닥100 추종 ETF(상장지수펀드) 가운데 지난해 수익률 1위는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37,585원 ▲2,340 +6.64%)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이 84.08%에 달한다.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42.46%)의 두 배에 가깝고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78.05%)도 제칠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를 운용하는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부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스닥 100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ETF에 편입했다"며 "덕분에 초과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직접 운용…오를 종목 미리 담았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는 액티브 ETF로,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매니저가 비교지수와 상관계수 0.7을 지키면서 직접 운용한다.

김 부장은 지난해 팔란티어테크, 버티브, 마이크로스트래티치 등 지난해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을 미리 발굴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팔라티어테크가 나스닥100 지수 종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ETF 내 비중을 늘렸다. 팔란티어테크는 지난해 340.48% 폭등했고, 지난달 23일 나스닥100 지수에 들어갔다.

김 부장은 또 다른 초과수익 비결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ETF 매니저는 물론 헤지펀드 매니저, 싱가포르 법인 매니저 등이 다 같이 회의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해 투자 유니버스를 꾸리고, 유니버스 내에서 매니저들이 종목을 최종적으로 선별해 운용한다"며 "유기적인 팀워크 덕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업계에서 헤지펀드 명가로 꼽힐 만큼 다양한 리서치 경험과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액티브 ETF를 운용할 때도 이런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덕분에 지난 7일 타임폴리오자사운용의 액티브 ETF 13종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 중 최초다.

올해도 美 시장 더 간다…"AI 반도체·인프라 주목"

김 부장은 "지난해 미국 주식이 상승하면서 관련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 특히 초과 수익을 내는 액티브ETF가 주목받았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힘입어 세계 증시가 미국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부장은 "최근 5년간 기록을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미국 실질성장률이 최고 5%를 찍었다"며 "현재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되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금리 하락이 가속화되면 미국 증시가 더 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기술주가 미국 증시를 주도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주가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주된 투자 테마는 AI(인공지능)로, 특히 반도체와 관련 인프라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부장은 "최근 반도체 기업 주가가 눌려있었던 만큼 상반기에는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이 순항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AMD는 물론 맞춤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 등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가시적인 AI 관련 매출을 내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생기고 있고, 관련 인프라와 원자력 관련 업체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며 "AI라는 큰 범주 안에서 관련 하드웨어 업체부터 소프트웨어,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전력기기, 전력을 위한 원자력, 인프라 등으로 투자 트렌드가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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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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