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55만닉스, 내년엔 더 좋다…목표가 70만원

'사상 최대 실적' 55만닉스, 내년엔 더 좋다…목표가 70만원

김근희 기자
2025.10.29 15:37

[오늘의 포인트](상보)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에서 SK하이닉스 HBM4 실물이 공개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오는 24일까지 개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전시회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분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 분야가 참가했다.   2025.10.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에서 SK하이닉스 HBM4 실물이 공개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오는 24일까지 개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문전시회로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장비·부분품, 재료, 설비, 센서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 분야가 참가했다. 2025.10.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1,103,000원 ▲63,000 +6.06%)가 55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는 AI(인공지능) 성장과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도래한 만큼 SK하이닉스의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60조원을 넘길 것이란 예측까지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했다.

29일 한국거래소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3만7000원(7.1%) 오른 55만8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220.8%에 달한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3분기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시작 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9% 증가한 11조3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4조4489억원으로 39.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조5975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47%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AI용 HBM(고대역폭메모리)뿐 아니라 고성능 일반 D램(DRAM)과 기업용 낸드(NAND)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AI 서버향 수요가 늘며 128GB 이상 고용량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낸드에서도 가격이 높은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비중이 늘어났다. 낸드의 ASP(평균 판매가격)는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올랐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AI 산업 성장과 일반 서버 반도체 교체 수요 증가로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AI엔진 발전이 이뤄지면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 서버뿐 아니라 일반 서버 증설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부문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 서버에 쓰이는 범용 메모리 수요 증가가 지난달 중순부터 나타난 만큼 SK하이닉스의 오는 4분기와 내년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상승 사이클은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8조6915억원에 달한다.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6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서버 수요 예상 증가율은 17.6%로, 고용량 서버 D램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주요 서버 고객들은 재고 축적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메모리 공급 업체들이 가격 협상 테이블에서 지속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을 포함해 15개 증권사가 이달 들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0만~70만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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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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