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은퇴 시점에 S&P500서 SCHD로 자동 전환되는 ETF 출시

키움운용, 은퇴 시점에 S&P500서 SCHD로 자동 전환되는 ETF 출시

배한님 기자
2025.11.10 15:25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시리즈 2종 상장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KIWOOM 생애주기배당전환2040 ETF시리즈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KIWOOM 생애주기배당전환2040 ETF시리즈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은퇴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성장형 자산 중심에서 배당형 자산 중심으로 자동 전환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선보인다.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비중을 자동 조정한다는 점에서 TDF(타깃데이트펀드)와 유사하지만, 채권 대신 배당주에 투자해 꾸준히 현금 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생애주기배당전환 ETF 시리즈인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과 'KIWOOM 미국S&P500TOP1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2040년을 목표 은퇴 시점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자산 구조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은퇴 전 자본 적립기에는 성장형 자산인 S&P500 또는 S&P500 TOP10에 75%, 배당형 자산인 미국배당다우존스(SCHD)에 25% 투자하고, 은퇴 후 인출기에는 성장형 자산에 25%, 배당형 자산에 75% 투자한다. 목표 은퇴 시점 2년 전인 2038년부터 24개월간 매달 2.08%씩 자산을 리밸런싱한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시리즈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배한님 기자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시리즈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배한님 기자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퇴직연금 투자의 핵심은 △TDF △S&P500 ETF △월 배당 ETF △절세 연금 계좌인데 해당 상품은 4개 기능을 결합해 하나의 ETF 상품으로 만든 것"이라며 "성장주와 배당주 비율은 평균적인 투자자의 심리를 고려해 정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TDF에 투자하면 자산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바뀌기 때문에 은퇴 이후 시장 변동에 대응할 수 없고, 현금 인출 기능도 활용할 수 없어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며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시리즈는 투자자가 지금까지 적립한 자산을 배당 형태로 자동 인출할 수 있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첫 국민은퇴준비 프로젝트 상품이다"고 했다.

해당 상품은 ETF 내 리밸런싱으로 생애 포트폴리오가 재구성돼 매매수수료나 세금 등 부담도 없다. S&P500 ETF 매매 후 SCHD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어서 과세 이연 효과도 있는데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자산 규모도 커진다.

키움자산운용에 따르면 연 12% 기대수익률을 기반으로 15년간 1억원을 거치식 투자했을 때 평가금액은 세전 5억4700만원이다. 이 중 50%를 배당주로 전환할 경우 세금이 해외직접투자 계좌에서 4900만원, 일반계좌에서는 6800만원 발생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출시한 배당전환형 ETF를 활용하면 배당주 전환 시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가 발생해 당장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이 본부장은 "세전 금액으로 배당주를 살 수 있어 매달 받을 수 있는 배당금 규모도 커진다"고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향후 해당 상품 라인업을 2050년, 2060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한님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배한님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