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스피어 8100원→1만4450원
스페이스X 상장 추진이 모멘텀으로 작용
IPO 성공하면 사상 최대 규모
![[보카치카=AP/뉴시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26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 스타베이스에서 시험 발사되고 있다. 2025.08.27.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1610555249275_1.jpg)
우주항공 기업 스피어(42,300원 ▼750 -1.74%)가 4거래일 동안 주가가 68% 상승했다.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과 스페이스X의 IPO(기업공개) 추진 소식이 겹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뉴욕 증시에서 AI(인공지능) 산업 회의론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오라클과 브로드컴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는 점도 우주산업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스피어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12.96% 오른 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전 거래일 대비 2410원(20.01%)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스피어는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 업체에 약 69억 원 규모의 특수 합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25억 원)의 271.5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당 공시 이후 스피어의 주가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지난 10일 8100원(종가)이던 주가는 이 시간 현재 1만3600원까지 올라 67.9% 급등했다.
여기에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웠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300억 달러(약 44조 원) 이상 자금 조달을 목표로 내년 IPO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1조5000억 달러(우리 돈 약 22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성공하면 사상 최대 규모 IPO 기록이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 IPO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로, 당시 290억 달러(약 42조7000억원)를 조달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중 상승률 상위에 우주항공 테크 관련 ETF가 포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8일부터 15일까지)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7.28% 상승했으며, PLUS 우주항공&UAM은 9.95% 상승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 소식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면서도 "우주항공 섹터는 방산 분야와 나란히 성장하는 섹터이므로 중장기적으로도 투자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