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317,000원 ▲17,500 +5.84%)와 SK하이닉스(2,333,000원 ▲44,000 +1.92%)의 가격이 장 중 상승하고 있지만, 반도체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들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4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01%와 1.35% 상승 중이다.
반면, KRX 반도체 지수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164,465원 ▲1,850 +1.14%)'는 1.85% 하락 중이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87,100원 ▼400 -0.46%)'도 1.58% 떨어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반도체 레버리지 ETF들이 차이가 나는 것은 반도체 소부장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RX 반도체 지수는 0.85% 떨어지고 있다. 구성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한미반도체(282,000원 ▼10,500 -3.59%)(-4.44%), 주성엔지니어링(200,000원 ▼8,000 -3.85%)(-1.92%), DB하이텍(185,500원 ▼8,800 -4.53%)(-6.64%) 등이 하락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반도체 소부장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반도체 지수가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도 이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등장으로 반도체 레버리지 ETF 매도 물량이 연일 나오는 것 역시 ETF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위해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서 자금을 빼는 바람에 LP(유동성공급자)의 괴리율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ETF 1위와 2위는 각각 KODEX 반도체레버리지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다. 개인은 KODEX 반도체레버리지를 2589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를 1352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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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에는 장 마감 시간 직전 LP(유동성 공급자) 호가 제출 의무 면제 시간에 KODEX 반도체레버리지 매도 물량이 대거 들어오면서, LP(유동성 공급자)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당일 KODEX 반도체레버리지의 종가 괴리율은 -5.49%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