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늘자 MBS 발행 1년새 118% 증가…카드·할부채권 ABS도 급증

주담대 늘자 MBS 발행 1년새 118% 증가…카드·할부채권 ABS도 급증

김나경 기자
2026.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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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실적
중기 회사채 기초 P-CBO 발행은 감소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MBS(주택저당증권)가 1년 전에 비해 118% 늘었다. 카드대금과 할부금융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자산유동화증권) 또한 90% 이상 급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ABS(MBS)가 11조7000억원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었다. 이는 장기 주택담보대출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가 지난해 1분기 3조8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조4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상반기 보금자리론 판매가 확대된 영향이다.

MBS는 주택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이 보금자리론을 공급하고, 그 상환금액을 근거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MBS는 올 1분기 5조1000억원, 2분기 6조6000억원이 발행됐다.

부실채권(NPL),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금액을 근거로 발행한 ABS는 감소했다. NPL을 기초로 한 ABS는 3.5%, 부동산 PF를 기초로 하는 ABS는 51% 줄었다.

매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 중에서는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기반 ABS 발행액이 늘었다. 카드채권 ABS가 2조8977억원으로 약 93% 늘었고 할부금융채권은 1조9254억원으로 90% 급증했다.

그만큼 카드대금, 할부금융 이용금액이 많아져 이를 바탕으로 한 자금조달이 늘어난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자체 신탁계정을 통해 유동화 수익증권을 직접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상반기 기준 2690억원의 유동화 수익증권이 발행됐다. 반면 중소기업이 신규 발행하는 회사채를 묶어서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인 P-CBO는 올 상반기 2조6284억원으로 1년 사이 19%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ABS 발행잔액은 246조5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조4000억원(1.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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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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