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해킹]포털·게임업체도 '비상상황'

[네이트해킹]포털·게임업체도 '비상상황'

정현수 기자
2011.07.29 14:36

네이버·다음 비상근무 체제 돌입, 게임업체들은 비밀번호 변경 유도

네이트·싸이월드에 대한 해킹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이버·다음 등 포털업체들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유독 해킹 시도가 많은 게임업체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다음은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사실이 알려진 28일부터 비상근무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보안팀을 중심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강화했다. 아직까지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NHN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안을 더욱 강화해 한 치의 틈도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네이트·싸이월드 해킹에 대한 추이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역시 50여명의 보안팀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다음은 현재 시스템 점검 작업 등에 나서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네이트나 싸이월드를 해킹할 때 우리 쪽도 하지 않았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지만, 새로운 시도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게임업체들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게임사이트의 경우 해커들이 가장 탐을 내는 곳 중 하나다. 이른바 '돈이 되는' 게임 아이템 등을 탈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게임업체들은 매년 엄청난 보안 관련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사고가 알려지자마자 홈페이지를 통해 '비밀번호 변경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1회용 비밀번호(OTP) 등의 보안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넥슨 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비밀번호 변경 및 보안수칙을 알리고 있다. 넥슨은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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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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