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보이스피싱 11억건 선제 차단…전년比 35%↑

SKT, 지난해 보이스피싱 11억건 선제 차단…전년比 35%↑

이찬종 기자
2026.01.13 09:11
SK텔레콤이 지난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80,900원 ▲3,100 +3.98%)(이하 SKT)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회사는 올해 스팸·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SKT는 지난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사전 탐지해 차단하는 '통화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도입한 결과다. 이 모델로 차단한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는 2억5000만건, 문자는 8억5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9%, 22% 증가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SKT PASS스팸필터링의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 전화의 'AI안심차단' 기능에도 적용했다.

스캠뱅가드는 금융기관·지인 사칭 등 보이스피싱 및 스팸 통화·문자를 탐지하고 이용자에게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에이닷 전화는 통화 중에도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팝업과 알림음으로 즉시 안내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지원한다.

회사는 피싱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악성 앱을 AI 기반으로 자동 탐지·수집·분석한 후 위험을 차단해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영규 SKT 보안거버넌스 실장은 "끊임없는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불법 통신 사기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적·제도적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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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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