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6] "李 보안 언급, 가벼운 농담…보안은 최우선 과제"

샤오미가 국내 시장점유율 0% 타이틀을 벗어나기 위해 이동통신사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앵거스 카이 호 응(Angus Kai Ho Ng) 샤오미 글로벌 홍보 총괄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통신사 중심 구조가 강하다. 소비자들은 단말기 총액보다는 월 납부 금액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과 크게 다른 구조"라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단말기 값을 한 번에 지불하는 것보단 통신 요금과 결합해 할부로 내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자급제 스마트폰과 샤오미처럼 국내 이통사와 협업 관계가 없는 글로벌 제조사가 국내 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끼는 이유다.
앵거스 카이 호 응 총괄은 "한국은 삼성의 홈마켓이어서 진입장벽이 높다"면서도 "(샤오미가 한국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글로벌에서 상위권으로 성장한 것처럼, 한국에서도 이통사 협력과 온라인 채널을 병행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한 스마트폰으로 큰 홍보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 대통령이 "통신보안은 되느냐"고 묻자, 시 주석이 "뒷문(백도어)을 확인해보라"고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앵거스 카이 호 응 총괄은 "진지한 문제 제기라기보다는 가벼운 언급으로 이해한다"며 "보안은 샤오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구글과 (보안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각국의 개인정보보호법과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