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못 한다, 손잡자" 공공연구성과 딥테크 협의체 출범

"혼자서는 못 한다, 손잡자" 공공연구성과 딥테크 협의체 출범

박건희 기자
2026.05.21 11:46

딥테크 사업화 지원 협의체(NEST)

딥테크 사업화 지원 협의체(NEST) 참여기관/그래픽=이지혜
딥테크 사업화 지원 협의체(NEST) 참여기관/그래픽=이지혜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공공연구성과를 딥테크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지원 협의체 '딥테크 사업화 지원 협의체'(NEST)가 21일 출범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출범식에 모인 13개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 및 컴퍼니빌더들이 이같이 외쳤다.

NEST는 대학, 출연연, 민간 AC 분야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와 컴퍼니빌더가 모여 우수 공공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스타트업 창업·보육·투자를 공동으로 지원하는 협의체다.

종합전문회사와 컴퍼니빌더가 각각 보유한 투자 역량, 인력, 네트워크 등 강점을 모아 기관 간 공동 창업이나 공동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간 분절돼 있던 기관 간 기술사업화 주체를 한데 모아 공동사업화 모델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신규 출범한 NEST에는 △연세대 기술지주(대학) △한국과학기술지주(출연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민간 AC) 등 3곳이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로 참여한다.

아울러 △경북대 기술지주 △고려대 기술지주 △광주지역대학연합 기술지주 △부산대 기술지주 △서울대 기술지주 △한양대에리카 기술지주(이상 대학)와 △에트리홀딩스 △키스트이노베이션(이상 출연연) △다래전략사업화센터 △씨엔티테크(이상 민간AC)가 컴퍼니빌더로 참여한다. 컴퍼니빌더는 각 기술과 지역에 특화된 공공기술을 발굴, 창업 기획을 맡는다.

민간 분야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로 참여하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이용관 대표이사는 "기술을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모두 그 기술의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거래해야 하는데, 이같은 시장 실행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한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기술 사업화 기획 단계부터 각 분야 전문가가 '현안'(아젠다)을 중심으로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NEST 출범을 계기로 아젠다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장과 산업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아젠다로 정의하고 이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가·기업·투자기관을 모집, 서로 교류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의미다.

출연연 특화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KST(한국과학기술지주)의 윤기동 본부장은 "전문가를 활용해 창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CTO(최고기술관리자), CSO(최고전략책임자) 후보군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유망 프로젝트의 경우 상근 CEO(최고경영책임자)와 COO(최고운영책임자)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구혁채 1차관은 "좋은 기술이 시장을 만나 창업과 투자,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NEST가 든든한 협력 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 딥테크 사업화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1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딥테크 사업화 지원 협의체'(NEST)에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건희 기자
21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딥테크 사업화 지원 협의체'(NEST)에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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