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술을 확보하면 막강한 대량생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견해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밝혔다. 다만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분야는 기술적 난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13일 X(엑스)에서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기술 개발과 시장 영향력을 다룬 게시물에 이 같은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CXMT가 차세대 D램 셀 구조인 '4F²' 기술을 개발하고 서버용 DDR5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머스크는 "중국은 어떤 제품의 제조 방법을 알아내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능력이 세계 나머지 국가를 합친 것보다 뛰어난 경우가 많다"며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분야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를 중국의 대량생산 능력이 적용되지 않는 드문 사례로 꼽으면서도 스페이스X를 제외하면 중국이 우주 궤도로 운송되는 탑재물 중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해서는 "램은 약 3년 전까지만 해도 이익률이 낮은 범용 제품이었다&qu
최신 기사
-
AI·SW 마에스트로 부산센터 문 열었다…동남권 인재 150명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도권에 집중됐던 'AI·SW 마에스트로' 교육 인프라를 부산으로 확대한다. 동남권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고 지역 산업의 AI 전환(AX)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12일 부산 서면에서 '2026년 AI·SW 마에스트로 부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센터는 올해 처음 신설됐으며 첫 교육생으로 150명이 선발됐다. AI·SW 마에스트로는 최고 수준의 AI·SW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0년 시작된 교육과정이다.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096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교육생들이 창업한 기업도 149개에 달한다. 성과를 낸 기업도 나오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코는 세계 최고 그린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딜라이트룸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
AI에 승부 건 KT…"2028년 AX 매출 2배·영업이익률 9% 목표"
KT가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앞세워 2028년까지 AX(AI 전환) 매출을 2배 이상 키우고 연결 영업이익률 9%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KT는 이 같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KT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공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윤영 KT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발표와 질의응답에 나서 AX 성장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했다. KT가 제시한 핵심 성장전략은 'AX 플랫폼 컴퍼니'로의 전환이다. AI 데이터센터(AI DC), AI 엣지(Edge), 해저케이블, 위성 등 AX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연결성과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한다. 여기에 플랫폼과 AI 모델 역량을 결합해 기업과 산업 현장의 AX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통신 인프라 경쟁력을 AI 인프라와 플랫폼·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새
-
2035년 한국 新 먹거리는 SMR·양자컴·달 착륙선
정부가 SMR(소형모듈원자로)·양자컴퓨터·달 착륙선 등을 중심으로 10년 뒤 한국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기술을 육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2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미래성장동력 7대 SEED(시드·씨앗) 보고회'를 개최했다. 10~20년 후를 목표로 첨단 기술을 발굴, 경제·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프로젝트는 △미래 청정에너지 △차세대 프론티어 △첨단 공급망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미래 청정에너지는 SMR·핵융합·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춘다.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까지 경수형 SMR을 상용화하고, 2030년까지 비경수형 SMR 건설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SMR은 주요 핵심 기기를 원자로 하나에 넣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소형원전이다. SMR 인허가를 위한 규제체계도 2030년까지 완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핵융합에너지로 첫 전력을 생산한다. 핵융합은 태양에너지의 생성 원리를 모사한 무탄
-
[단독]네이버 'AI 수출' 태국서 첫 결실, 태국어 LLM 만들어...선택과 집중
네이버클라우드가 태국 소버린 AI 프로젝트를 지난해 말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아 소버린 AI 공략을 공식화한 이후 실제 유상 프로젝트로 이어진 사례다. 반면 필리핀·인도네시아 협력은 MOU 이후 진행이 멈춘 것으로 파악된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 시암AI와 추진한 '태국어 소버린 AI 모델 개발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를 유상계약으로 진행해 지난해 말 완료했다. 개발된 태국어 특화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5'에서 동남아 소버린 AI 공략을 구체화했다. 당시 엔비디아와 함께 현지에서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만들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으며 연내 가시적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개된 동남아 협력 사례는 세 건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3년 3월 인도네시아 텔콤·시스코와 협력했고, 2024년 5
-
日 1위 라인웍스, 대만 찍고 동남아로…네이버 SaaS 확장판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대만을 라인웍스의 두번째 글로벌 무대로 택했다. 일본과 닮은 업무 환경 때문이다. 대만은 라인 이용률이 약 95%로 높고, 개인용 메신저를 업무 소통에 활용하는 문화가 강한 시장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처음 만나면 명함을 주고받지만 대만에서는 라인 계정을 교환하는 게 일반적일 정도다. 기업 입장에서는 익숙한 메신저 사용성을 유지하면서도 보안과 관리 기능을 갖춘 협업툴 수요가 생길 수 있는 구조다. 라인웍스의 차별점은 개인용 라인과 연동되는 업무 협업툴이라는 점이다. 사내 구성원은 라인웍스를 쓰고, 외부 거래처나 고객은 개인용 라인 계정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메일과 메신저, 게시판, 캘린더, 파일 공유 등 업무 기능도 한 앱 안에 묶었다. 일본에서는 이런 전략이 통했다. 라인웍스는 영업, 유통, 제조, 의료, 공공 등 현장 인력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별도 교육 없이 쓸 수 있는 모바일 중심 인터페이스와 관리자 통제 기능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무료 협업툴이
-
日서 검증된 라인웍스, 대만 기업 100곳 뚫었다
대만 현지 기업 100여곳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 협업툴 '라인웍스' 도입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에서 검증한 기업용 메신저형 협업툴을 대만 시장으로 확장한 뒤 초기 고객 확보 성과가 나온 것이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라인웍스를 정식 출시한 후 최근까지 도입을 확정한 기업이 100여개사에 달한다. 라인웍스는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협업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웍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글로벌 라인웍스 도입사는 2025년 1월 52만곳을 넘었다. 라인웍스는 개인용 메신저와 유사한 사용성을 앞세우면서도 기업용 보안과 관리자 기능, 파일·그룹 관리, 외부 협업 기능 등을 제공해 현장 근로자와 외근 인력이 많은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대만은 라인웍스를 정식 출시한 두 번째 글로벌 시장이다. 대만에서 라인은 '국민 메신저'로 통용된다.
-
밀리의서재 2분기 영업익 34억, 전년比 28.4%↓…매출은 15.2%↑
독서 플랫폼 KT밀리의서재가 2분기 매출이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같은 기간 28.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4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7.3% 줄었다. 밀리의서재는 구독 사업 외에 IP(지식재산권)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IP 발굴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판권 유통을 넓혔다. 먼저 '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는 튀르키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태국과 카자흐스탄,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는 러시아,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는 베트남으로 각각 판권이 수출됐다. 오리지널 웹툰 '궁노'는 지난 6월 일본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에 출시한 뒤 주간 랭킹 최고 5위를 기록했다. 밀리
-
통신 3사 2분기 실적 희비…AI·데이터센터는 성과 가시화
이동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KT는 역기저효과로 감소했다. 다만 KT도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사업이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하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67.3% 증가했다. 지난해 해킹 사태 관련 비용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 비용 효율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LG유플러스는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3조6949억원으로 3.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45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서비스수익은 2.0% 늘어난 3조76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수익은 가입자 증가로 0.9%,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을 포함한 스마트홈 수익은 4.3% 늘었다. 반면 KT는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으로 각각
-
핵융합연, ITER 삼중수소 저장 시스템 2030년까지 조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일진파워·에이젠코어 컨소시엄과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용기 설계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TER(국제핵융합실험로)는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 회원국이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 핵융합 실험로다. 한국은 2025년 3월 ITER 국제기구와 체결한 조달약정에 따라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의 최종 설계와 제작, 시험 및 납품을 담당한다. SDS는 핵융합 연료인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연료 입출 관리와 재고량 측정 등을 수행하는 핵심 계통이다. 핵융합연은 컨소시엄과 함께 SDS 저장용기를 설계하고 시제품·본품 총 28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저장용기는 기체 상태의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감손우라늄'(Depleted Uranium)과 반응시켜 고체 형태로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 열을 가해 다시 기체 상태로 전환해 공급하는 장치다. 2027년까
-
피씨엔, '모두의 AI 실험실' 운영 본격화…국민 AI 개발 지원
AI 플랫폼 기업 피씨엔은 지난 5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6년 모두의 AI 실험실 온라인 플랫폼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한 뒤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39억8000만원이며 수행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모두의 AI 실험실'은 지난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을 계기로 공식적으로 대외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모두의 AI 실험실은 국민이 아이디어를 AI 서비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도구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제안부터 AI 서비스 개발, 성과 공유, 사업화·창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플랫폼에서는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코딩 환경과 생성형 AI 모델 이용 토큰, 민간 클라우드, AI 개발 도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민간 데이터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개발환경 및 전문기술지원센터의 컨설팅도
-
"로봇 기술은 한컴 몫"…소방 로봇 AI 독점 계약
한컴이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의 국내 독점 판매 및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다. 향후 5년간 샤크로보틱스는 국내에서 다른 유통사를 두고 이들 두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두 제품의 국내 독점 판매권에 더해 샤크로보틱스의 다른 로봇 제품군에 대한 국내 판매권도 함께 확보했다. 개인보호장비를 비롯한 소방·안전 제품을 공급해 온 회사로 이번 계약으로 취급 품목이 장비에서 로봇으로 넓어졌다. 판매뿐 아니라 현장 교육과 정비, 사후관리도 함께 맡는다. 양사 협의에 따라 한컴 단독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독점 대상인 콜로서스와 라이노 프로텍트에는 한컴이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OS가 탑재된다. 에이전틱 OS는 개별 AI를 하나씩 쓰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AI 에이전트를 한 체계 안에서 통제하고 관리하는 운영체제
-
20년 뉴스 댓글 1억1000만 건 AI가 분석…'외국발 여론 흔들기' 탐지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20년간 쌓인 뉴스 댓글 1억 1000만 건을 AI로 분석해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으로 의심되는 흔적과 그 판단 근거까지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문화기술대학원 이원재 교수, 전산학부 차미영 교수(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겸임)·오혜연 교수 공동연구팀이 막스플랑크 연구소 토르스텐 홀츠 교수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온라인 뉴스 댓글에서 외국 연계 영향력 활동 패턴을 자동 탐지하고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정 세력이 댓글이나 게시물을 조직적으로 확산해 여론에 영향을 미치려는 활동을 '온라인 영향력 공작'이라고 한다. 기존 AI 탐지 기술은 의심 계정을 분류할 수는 있어도 그 판단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앞서 식별한 외국 연계 계정 70개를 출발점 삼아, 이들과 연관되거나 같은 기사에 반복적으로 댓글을 단 계정들을 추적해 2006년부터 2025년까지 네이버 뉴스 댓글 약 1억 1000만 건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