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겜플] 서브컬처는 지금도 하위 개념일까 '겜플'은 게임과 플레이어(Game+Player)의 줄임말로, 게임하는 사람과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난달 14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국내 서브컬처 IP(지식재산권) 최초 단축 마라톤 행사가 열렸다.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의 4.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참여형 오프라인 행사 '키보토스 런 2026'이다. 일요일인데다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 쉽지 않은 장소에서 열렸음에도 대회장은 오전부터 블루 아카이브 팬들로 가득 찼다. 차량 전체를 블루 아카이브 스티커로 랩핑한 진성 팬부터 꾸미기에 여념이 없는 코스어까지 4500명이 모였다. 팬들은 블루 아카이브 개발자들과 함께 5㎞를 달렸다. 서브컬처 유저 특성상 집에서 게임만 하며 밖으로 잘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모두 5㎞를 완주했다. 넥슨마저 뛰진 않아도 걷긴 할 것이라고 했으나 걷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서브컬처 유저도 일반 게임 유저와 다를 것 하나 없었다. 이날 가장 멀리서 온 유저는 영국에서 왔다. 헬리콥터 회사에서 근무 중인 이 유저는 기술 자문을 위해 다양한 국가로 출장을
최신 기사
-
웹툰 엔터, 지난해 영업손실 902억원…유료 콘텐츠·IP 비즈니스는 성장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매출 13억8271만달러(약 1조9647억원·연평균 환율 1420. 94원), 영업손실 6351만달러(약 902억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억3069만달러(약 4788억원·분기평균 환율 1447. 82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324만달러(약 192억원)를 기록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AI 추천 강화로 한국 및 기타 지역 MPU(월간유료이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 5. 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MPU는 충성 독자 수를 보여주는 수치로 지난해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0. 4% 증가했다. 지난해 IP 비즈니스 매출도 전년 대비 31. 8% 증가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워너 브라더스 애니메이션과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또 왓패드 웹소설 원작 '체이싱 레드'의 실사 영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공개를 확정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디즈니 협업 및 IP(지식재산권) 사업 확장을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
비개발자도 '뚝딱'…KT, 노코드 '에이전트 빌더' 공개
KT가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산업 현장의 AX(AI전환) 확산을 도울 AI 에이전트 제작 플랫폼 '에이전트 빌더'를 공개했다. 이는 코딩을 몰라도 '드래그 앤 드롭'(Drag&Drop)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술 개발 시간과 비용으로 AI 에이전트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을 위해 개발했다. 준비된 업무 템플릿과 대화 모듈 등을 조합해 △사용목적·역할 정의 △데이터·시스템 연결 △응답 방식 구성 △배포 순으로 AI 에이전트를 만들수 있다. 배포 후 실시간 로그 분석과 성능 모니터링, 품질 개선도 가능하다. KT는 금융, 제조, 공공 분야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에이전트 빌더에 '산업별 특화 템플릿'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활용하면 에이전트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AI 템플릿 활용 예시로 △공공기관의 회의록·공문 작성 자동화 △금융사의 자산운용 리서치 브리핑 자동화 모델을 소개했다. KT의 통합 AI 플랫폼 'K 인텔리전스 스튜디오'엔 에이전트 빌더 기능이 포함됐다.
-
"더 싸고 빠르게" SKT, AIDC 설계·구축방식 확 바꾼다
SK텔레콤이 AIDC(AI데이터센터) 성능을 높이면서 비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잇따라 손잡았다. 4일(현지시간) S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AI DC MEP(기계·전기·배관) 솔루션 분야 글로벌 제조사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프리팹 모듈러 방식의 통합 솔루션을 확보해 AIDC 구축기간 단축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컴퓨팅 자원 연결분야 선도기업인 파네시아와도 MOU를 맺고 'CXL 기반 차세대 AIDC' 구조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AI 모델 고도화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컴퓨팅 자원 연결방식을 바꿔 AIDC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서버+인프라, '모듈'로 통합 제작…속도↑ 비용↓ ━프리팹 모듈러 방식은 전력·냉각·IT인프라를 모듈 단위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건물 완공 후 서버를 구축하는 기존 'SRC'(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 방식과 달리, AI 연산을 담당하는 서버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냉각 인프라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 제작해 AIDC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
"갑자기 출장" 아내에 전화했더니...로봇이 식당예약 취소·짐도 '척척'
# 서울에서 저녁 약속이 있던 A씨는 갑작스레 당일 부산 출장을 가게 됐다.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하자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전화를 끊기도 전 식당 예약을 조정한다. 익시오가 부산 날씨를 반영해 준비 물품을 정하자, 거실 한편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캐리어를 꺼내 의류를 정리한다. 4일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에이로봇의 휴머노이드와 연동해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사례를 시연했다. 미래 익시오는 통화내용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감정과 상태를 인식해 선제적으로 실행하는 진짜 AI 비서로 거듭날 예정이다. 예컨대 고령 가족의 목소리 톤과 대화 패턴을 분석해 정서적 변화가 감지되면 가족에게 연락을 제안하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익시오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글래스, 차량, 홈 IoT 가전,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기기와 공간을 연결하는 '앰비언트 AI'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음성은 가장 인간적이고 본질적인 연결 수단"이라며 "AI 콜 에이전트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고]보안 원칙, AI에도 적용해야
"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 " 미드 '닥터하우스'에서 인상적이었던 대사다. 의사인 주인공은 환자들에게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묻지 않는다. 의사가 붙든 건 '진술'이 아니라 환자의 몸이 보내는 데이터, 곧 '증거'다. 그럼에도 그의 동료 몇몇은 여전히 손에 익은 직관을 더 믿고, 그 직관이 가리키는 곳만 들여다본다. 의사의 방심과 확신, 둘 다 환자에게 위험했다. 기업 보안 현장도 묘하게 닮아 있다. 보안 담당자가 익숙한 위협에만 눈을 고정하면, 탐지 결과도 거기에서만 나온다. 인간의 경험과 직관은 강력하지만 동시에 편향의 원천이기도 하다. '놓친 곳'이 '뚫리는 곳'이 된다. '에이전틱AI(Agentic AI)'의 등장은 이 오래된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린다. 기존 AI가 사람의 지시에 답하는 도구였다면, 에이전틱AI는 목표를 받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행위자다. 사람의 편향에서 벗어나 24시간 쉬지 않는다. 이로써 기업은 구조적 오진의 가능성을 줄인다. 보안 담당자는 반복 업무 대신 정책 수립과 리스크 관리 등 심도 깊은 판단에 매진하게 된다.
-
"AI 폭증하는데 6G 언제 기다려"…5G 어드밴스드 재주목
'대륙의 늑대'로 불리는 화웨이가 "6G를 기다리기엔 AI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대안으로 '5G 어드밴스드'(5G-Advanced, 5. 5G)를 제시했다. 6G 상용화는 먼 미래인 반면, AI 서비스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폭증은 눈앞의 현실인 만큼 5G 어드밴스드로의 조속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양 차오빈 화웨이 수석부사장 겸 ICT사업부 CEO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 기조연설에서 "세계 일일 토큰 사용량이 최근 2년간 300배 증가해 260조개에 이르렀고, 2030년에는 수만 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반면 2029년 3월 이전에는 6G 표준이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5G 어드밴스드는 기존 5G보다 빠른 10Gbps급 속도, 10ms 이하의 초저지연, AI가 네트워크를 스스로 최적화하는 'AI-네이티브' 환경을 특징으로 한다. 화웨이는 2024년부터 상용화 준비를 마친 선도 사업자로, 이미 주요 장비군을 갖췄다. 수십 개의 안테나로 속도를 높이는 매시브 미모(Massive MIMO)와 네트워크 내 AI 내재화 기술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
20년도 거뜬…게임 업계에 부는 '온고지신' 바람
국내외를 막론하고 게임 업계에 옛것을 익혀 새로움을 안다는 '온고지신' 열풍이 불고 있다.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장수 게임들이 새로운 클래스와 스토리를 출시하고 환경에 변화를 줘 유저들을 '록인(Lock-in)'하는 모습이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7년간 이어온 '로스트아크'의 1부 최종 스토리를 마무리했다. 1부 최종 퀘스트가 출시되자 한국 서버에서 기념 방송이 열렸고 지난 1월 진행된 1부 스토리 마무리 기념 라이브 방송은 10만명 넘게 시청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의 서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식 세계관 설정집과 아트북을 발매해 유저들이 게임 속 이야기에 몰입할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유저들에게 2부 스토리 토대를 밝히고 새로운 레이드 보스와 설정을 공개해 마치 새로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5년 출시해 20년을 넘긴 '던전앤파이터'는 게임 수명 연장을 위해 커뮤니티 결속과 글로벌 확장에 힘쓰고 있다. 개발사인 넥슨의 네오플은 지난해 말 DNF(던파 페스티벌)를 유튜브에서 영어로 실시간 중계했다.
-
중동 긴장에 'K-AI 인프라' 3중 압박
중동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인프라산업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전쟁의 영향이 유가상승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데이터 흐름과 AI 서버 운영까지 흔들 수 있다. 전력비 상승, 해저케이블 장애, AI칩 공급차질이라는 3가지 위험이 동시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란전쟁의 영향을 곧바로 받는 곳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제유가와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이 요동친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국내 전력생산에서 LNG발전 비중은 28. 1%다. 전력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진 이유다. 국내 SMP(전력도매가격)는 LNG발전 단가를 기준으로 형성된다. 국제유가·가스 가격급등은 시차를 두고 데이터센터 전력비 부담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AI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는 일반서버 대비 전력을 5~10배 더 쓴다. 전력단가가 높아지면 데이터센터 임대료가 비싸진다. CSP(클라우드사업자)는 인프라 비용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PaaS(서비스형 플랫폼) 이용료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
-
[포토] MWC 등장한 슈카…"SKT 풀스택AI 이해"
인기 유튜버 슈카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해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AI' 기술을 살펴봤다. 슈카는 유튜브 로고와 자신의 채널 아이디가 적힌 재킷을 입고 부스 설명을 들었다. 슈카는 이날 오전 약 한시간 가량 부스를 돌아본 후 "풀스택AI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전시장을 다시 돌아보겠다"고 말했다.
-
샤오미 17, 국내 정식 출시…3월 구매시 20만원 상당 사은품
샤오미코리아가 지난달 28일 'MWC 2026'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7' 시리즈 등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출시 신제품은 △샤오미 17 울트라 △샤오미 17 △샤오미 패드 8 △레드미 버즈 8 프로 △샤오미 태그 △샤오미 워치 5 △샤오미 울트라씬 마그네틱 보조 배터리 5000mAh(오렌지·블랙) 등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날부터 5일까지 샤오미 17 시리즈와 샤오미 패드 8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 기간 샤오미 17·17 울트라 구매시 5만9800원 상당의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미드나이트 블랙)'을 증정한다. 첫 판매 프로모션은 이달 6~31일 진행한다. 울트라 구매시 19만9000원 상당 '샤오미 17 울트라 포토그래피 키트 프로'를, 샤오미 17 구매시 '레드미 버즈 6 액티브'를 증정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4개월권, 구글 AI 프로 3개월권 등 이용권도 함께 제공한다. 구매 후 6개월 이내 디스플레이를 1회 무상 교체해주며, 울트라의 경우 보증기간 내 AS를 1회 무료 추가 지원한다.
-
마음AI, '피지컬AI 데이터팩토리' 개소…기술 수직 계열화 완성
피지컬AI 전문 기업 마음AI가 '모델(판단) - 엣지 디바이스(실행) - 로봇(데이터 생성)'으로 이어지는 기술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회사는 로봇의 비정형 환경 대응력을 높이고 예외 상황에서의 판단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마음AI는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 1호 '피지컬AI 데이터팩토리'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데이터팩토리는 산업용 로봇이 현장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학습해 인공지능 모델에 즉각 반영하는 '폐쇄 루프형 통합 인프라'다. 데이터팩토리는 △시뮬레이터 인프라 △데이터 수집 인프라 △실증·테스트 베드 △데이터 선순환 구조 등 로봇의 학습과 검증을 위한 핵심 시설을 갖췄다. 작업자들은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인프라 '아이작심' 등을 활용해 디지털트윈 가상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텔레오퍼레이션 장비를 활용해 작업자의 정밀한 동작 궤적과 힘 제어 값을 기록하는 등 로봇의 숙련도 향상을 위한 기초 데이터도 확보한다. 또 데이터팩토리는 휴머노이드·이동형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구동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고 학습된 알고리즘의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검증한다.
-
"메모리 공급난에 중동 전쟁까지"…애플·삼성 2파전 될까
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공급난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 증가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교적 안정적인 프리미엄 라인업을 보유한 애플과 삼성전자를 축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1억대로 지난해 대비 12.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열풍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때문이다. 출하량 감소는 신규 메모리 공급이 시작되는 내년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모바일용 LPDDR(저전력DDR)4, LPDDR5 가격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 제조사는 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AI D램과 기업용 SSD 낸드를 생산한다. 코로나 이후 조정 국면에서 장기간 투자 위축이 이어진 점도 겹쳐 수분기 규모 공급 공백이 발생했다.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중저가 제품에 마진·구매력 압박이 심할 전망이다. 특히 중저가 제품과 신흥 시장에 집중해 온 OEM(주문자상표제작) 제조사에 타격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