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 코스닥 특례 IPO 돌입…삼성이 찜한 'ADC 강자'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특례 IPO 돌입…삼성이 찜한 'ADC 강자'

김도윤 기자
2025.07.28 16:11
에임드바이오 기업 개요/그래픽=최헌정
에임드바이오 기업 개요/그래픽=최헌정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장외에서 11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앞서 삼성그룹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로부터 투자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도 확보했다. 최근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관심이 큰 ADC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공모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분리 독립(스핀오프)해 설립한 신약 개발 바이오 회사다. 주로 환자 유래 세포 기반의 항체 발견 기술 등을 활용해 ADC 치료제를 연구한다. 창업자인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연구를 주도한다. 또 다수의 임상 및 사업, 과학 자문위원이 신약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에임드바이오 연구소장 출신인 허남구 대표가 경영을 총괄한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 유래 세포와 임상 데이터, 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최적의 치료 표적을 찾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토대로 다수 ADC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발굴했다. 특히 방광암과 두경부암 ADC 치료제인 'AMB302'는 미국 바이오헤이븐에 기술이전했다. 현재 임상 1상 단계다. 고형암 ADC 치료제 'AMB303'은 SK플라즈마와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ADC 페이로드(약물) 플랫폼 'AMB401'과 'AMB402'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기술이전 계약 등을 토대로 지난해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임드바이오는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전문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진행한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서 511억원을 투자받았다. 설립 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135억원이다. 2023년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로부터 투자받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에임드바이오는 이미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확보한 바이오 벤처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에서 투자받고 SK플라즈마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ADC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IPO 전략 등에 따라 공모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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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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