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

휴온스글로벌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

박정렬 기자
2026.06.04 17:56

휴온스글로벌이 4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에 관한 주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휴온스글로벌은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휴온스가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휴온스랩을 흡수하는 것이 그룹 전체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최선의 선택이자 불가피한 결정임을 강조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합병을 통해 휴온스는 연구개발(R&D) 비중 확대로 '혁신형 제약기업' 약가 우대 혜택 확보에 더 유리해지고, 자본 잠식 상태인 휴온스랩은 안정적인 연구 자금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이전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7월 3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회사 간 합병에 관한 휴온스글로벌 의결권 행사 찬반 결정에 대한 주주들의 의견을 수용한다. 해당 안건에는 감사위원회 선임·해임 시와 같이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의결권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회사 중복상장에 대해 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이른바 '3%룰'에 대한 최종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공개할 계획으로, 휴온스글로벌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발표될 가이드라인에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휴온스글로벌 이사회는 간담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원활한 소통을 위한 일반주주 대표를 선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주 대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환원 계획을 수립, 발표하겠다고 했다. 흡수합병을 통해 휴온스글로벌이 받는 합병신주 일부는 대주주·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현물 배당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원 규모는 재무 상황을 고려하되 소액주주 대표와의 논의 이후 특별위원회 검토 → 이사회 개최 등을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주간담회와 다가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소수 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의 뜻이 왜곡 없이 경영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투명한 경영과 다양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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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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