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반드시 그리스 지원해야"

사르코지 "반드시 그리스 지원해야"

김성휘 기자
2010.03.07 10:47

독일과 대조적…7일 파리에서 파판드레우 면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반드시 그리스를 지원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로화의 붕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유로화를 만든 만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서 한 국가라도 뒤처지게 놔둘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유로화를 만든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독일이 그리스 지원에 부정적인 것과 대조된다. 독일의 귀도 베스테벨레 부총리는 6일 "독일은 그리스에 백지수표를 끊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또 지난 5일 게오르규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를 만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그리스가 취한 재정 감축안 덕분에 그리스에 대한 독일의 지원책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파판드레우 총리는 최근 유럽 각국을 순회하며 잇따라 정상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4일엔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5일엔 독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를 만난 데 이어 7일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사르코지 대통령을 만난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그리스 지원 언급은 파판드레우 총리를 만나기 전에 나온 것이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9일엔 대서양을 건너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방문한다.

앞서 지난 3일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가 여전히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며 경우에 따라 국제통화기금(IMF)을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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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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