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최근 특수경찰(SWAT) 2000여명을 신장(新疆)위구르족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 투입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우루무치 공산당 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신장자치구 공안국 산하의 특수경찰 2000여명이 지난 23일까지 우루무치시 공안국 산하로 배속됐다"며 "증원된 특수경찰 가운데 약 1000명은 교통 관리 업무에, 약 1000명은 파출소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수경찰을 우르무치에 배치한 것은 올 들어 신장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 파출소 공격 사건이 일어나고 카스(喀什)시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50여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지역 사회 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일련의 사건 배후에 신장 독립운동 세력이 있다고 지목하면서 공안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8월 독립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이 살포된 신장자치구의 아커쑤(阿克蘇) 지역에 최정예 무장경찰인 '설표(雪豹 돌격대'를 투입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 가운데 일부는 중국에서 독립해 '동(東)투르크스탄'이라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테러를 불사하는 격렬한 저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