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등급 검토 후 추가 강등 여부 결정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10개 은행의 등급을 강등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검토에 맞춰 추가 강등이 뒤따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방키아, 뱅킨터, 사바델, 포퓰라 등 10개 은행이다. S&P는 이번 강등이 복합금융상품에 대한 명료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달 실시한 등급 기준 변경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은행권은 2007년 부동산 버블 붕괴 이후 부실 채권에 대한 익스포저(노출위험도)가 높다. 지속적인 재구조화 및 재자본화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둔화돼 있는 상황에서 상당 수 은행들은 자본 확충에 애를 먹고 있다. 스페인 은행권은 유동성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에 의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S&P는 앞서 지난 5일 스페인을 포함해 유로존 15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관찰대상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또 등급 강등 여부를 수일 내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에 대한 S&P의 국가신용등급은 'A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