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의 주택가격 하락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존주택 가격이 지난 1월 중에 평균 ㎡당 2만619위안(371만원)으로 한달전보다 6.6%, 1년전보다는 16% 급락했다고 베이징르빠오(北京日報)가 2일 보도했다.
이는 부동산안정정책이 시행되기 시작한 2010년 4월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당 2만1000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신규주택도 1월중에 거래량이 4435채로 전월보다 70%나 급감했다. 거래 평균 가격도 ㎡당 1만8229위안으로 전월보다 21.3%나 급락했다. 지난해 11월에 ㎡당 2만위안선이 무너진 뒤 한달만에 다시 1만9000위안대도 붕괴됐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그동안 비교적 안정적이던 도시지역 주택 가격이 농촌 지역과 함께 하락했다는 것이다. 1월중 도시지역 신규주택 거래가격 하락률은 25%에 달한 반면 농촌지역 하락률은 3%에 그쳤다.
리앤자(?家)부동산의 장위에(張月) 수석애널리스트는 “1월에 춘졔가 있어 영업일이 21일밖에 안돼 거래가 부진했던데다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실질수요자들이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관망세를 보여 주택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