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손실률 50%에서 53.5% 확대 진통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합의에 거의 도달한 가운데 막판 민간 채무협상이 진행중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밤 11시30분)부터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그리스의 긴축 조치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안과 함께 1300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에 합의했지만 민간 채무협상을 놓고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한 유럽 고위 당국자는 7시간 논의 끝에 재무장관들이 2020년까지 그리스의 재정적자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123~124%로 맞추는데 합의했으나 추가 압박이 이어지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민간 채권단의 손실분담을 확대하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장관들은 민간 채권단과 채권 손실률을 액면가 기준 최소 53.5%로 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합의안에 따르면 채권 상각률은 50%다.
다른 유럽연합(EU) 관계자는 “재무장관들이 이전보다 악화된 그리스 경제상황을 고려해 약 60억유로 규모를 구제금융에 추가하는데 합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프랑소와 바로앵 재무장관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모든 요소가 갖춰졌다”고 말했으며 그리스의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 또한 “합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