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환자 폭증…WHO "전세계 대비해야"

신종 코로나 환자 폭증…WHO "전세계 대비해야"

김성은 기자
2020.01.30 10:57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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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그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에 대응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WHO는 30일 중 긴급위원회 재소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WHO는 전문가 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신종 코로나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WHO 보건응급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전세계는 전염병의 진원지로부터 나오는 모든 사례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위원회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 총 사망자가 170명, 확진자는 7711명이라고 밝혔다. 티베트에서 첫 사례가 나오는 등 중국 31개성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감염자가 확인된데 이어 전일 핀란드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WHO는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했지만 여전히 신중론도 나타냈다.

로이터에 따르면 라이언 박사는 "우리는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연쇄 감염이 중단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가디언에 "현재까지 우리가 중국 밖에서 68건의 사례만 봤고 사망자는 없다는 사실은 중국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그들의 경제와 다른 요소들에서 비용을 치르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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