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대통령+상·하원 싹쓸이 가능성 60%"-골드만삭스

"美민주당, 대통령+상·하원 싹쓸이 가능성 60%"-골드만삭스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0.13 01:05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뉴시스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11월3일 미국 선거에서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석권하는 '파란 물결'(blue wave)의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예상했다. 파랑은 미국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벤트 예측 시장과 공공모델 등 여러 지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파란 물결'의 확률이 60%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미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 뿐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과 백악관까지 민주당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10%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주 등 대형 핵심 경합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최근 지역별 지지율을 토대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미국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358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몫은 나머지 180명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선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대통령이 된다.

지지율의 큰 격차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불복 등으로 대선 결과 확정이 지연될 위험이 줄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의 출시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화이자는 10월말까지 3단계 임상시험에 대한 포괄적 결과를, 모더나도 11월까지 3단계 임상에 대한 1차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미 달러화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 숏(매도)' 포지션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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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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