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거칠게 결투를 이어가던 캥거루 두 마리 중 하나가 울타리로 내동댕이 쳐지자 싸움을 그만두는 모습이 포착됐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호주 캔버라의 마운트 테일러 자연보호구역에서 캥거루 두 마리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캥거루들은 서로 얼굴을 밀치며 몸싸움을 한다. 격한 싸움을 이어가던 중 한 캥거루가 다른 캥거루를 울타리 쪽으로 밀어버린다. 밀린 캥거루는 우당탕 소리와 함께 울타리에 부딪혀 넘어진다. 함께 싸우던 캥거루는 당황한 듯 몸을 멈추고 이 모습을 바라보기만 한다.
우연히 이 모습을 포착한 줄리안 독은 "캥거루 두 마리가 내 앞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나는 해외에 있는 가족들에게 호주에서 벌어지는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 캥거루가 다른 캥거루를 울타리로 밀어버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두 캥거루가 왜 싸움을 벌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캥거루 중 한 마리가 울타리에 부딪힌 이후 싸움은 끝났다. 독은 "넘어진 캥거루는 자존심은 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후 무사히 일어나서 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 울타리 보험청구하면 보험회사가 과연 믿을까", "울타리에 꽤나 세게 부딪힌 것 같은데 아프겠다", "촬영한 사람이 이렇게 웃긴 장면을 보고 조용히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