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는 아들이 원해서" 여탕 '몰카'찍다 걸린 60대 日엄마

"집에만 있는 아들이 원해서" 여탕 '몰카'찍다 걸린 60대 日엄마

박효주 기자
2023.01.25 07:47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60대 여성이 30대 아들 요구에 20차례에 걸쳐 여자 목욕탕을 몰래 촬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일본 도카이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모리야마 경찰서는 지난 19일 여자목욕탕 내부를 상습적으로 도촬해 온 A씨(63)와 그의 아들 B씨(37) 등 2명을 민폐행위방지조례(도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공모해 지난해 12월 15일 나고야 시내의 한 목욕탕 여탕에 들어가 다른 여성 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어머니 A씨는 범행 당시 목욕 바구니 안에 소형 카메라를 숨긴 뒤 각종 목욕용품을 채워 넣어 들키지 않게 위장했다. 이후 이 목욕 바구니를 들고 다니면서 여성 여러 명의 나체를 몰래 촬영했다.

A씨의 범행은 그를 수상히 여긴 다른 이용객이 직원에게 알리며 발각됐다. A씨는 경찰에 의해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탕 내부를 촬영해달라'는 아들의 요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아들이 약 20년 전부터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데 조금이라도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요구에 응했다"고 진술했다.

아들 B씨는 "이런 영상이 인터넷에 팔린다는 것을 알고 판매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카메라와 동영상 파일 등을 압수했고 이들이 지난해 8월부터 최소 20회 이상 범행한 것을 파악했다. 현재 여죄가 있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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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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