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경매에서 약 7700만원에 낙찰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뉴스 플랫폼 '바벨'(Vavel)에 따르면 유니폼 경매 사이트 '매치원셔츠'(MatchWornShirt)에서 진행된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유니폼이 지난 7일 4만1221파운드(한화 약 77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유니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위해 준비된 '이슈드' 유니폼이다. 경기 도중 유니폼이 손상되는 상황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여분이다.
손흥민이 경기 당일 이 유니폼을 착용하진 않았으나 유니폼 앞면엔 유로파리그 결승전 경기 정보가 담긴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등 번호에는 손흥민 친필 사인이 담겼다.
이번 경매는 75파운드(약 14만원)에 첫 입찰이 시작됐으며 영국과 독일, 태국, 홍콩 등 다양한 국가 팬들이 낙찰받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낙찰자는 한국인 토트넘 홋스퍼 열성 팬으로 그는 7일 2만7729파운드(약 5100만원) 낙찰을 시작해, 약 3분 간격으로 3만1102파운드(약 5800만원), 3만4475파운드(약 6400만원), 3만7848파운드(약 7000만원)로 낙찰가를 올리다 마지막 4만1221파운드(약 77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번 경매 수익 일부는 토트넘 홋스퍼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이 경매 사이트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앞서 리오넬 메시의 유니폼 두 벌이 각각 4만9446파운드(약 9200만원), 4만4598파운드(약 82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수비를 해낸 미키 반더 벤의 유니폼은 1만4451파운드(약 2700만원)에, 결승 골을 득점한 브레넌 존슨의 유니폼은 1만962파운드(약 2024만원)에 낙찰됐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토트넘이 2008년 리그컵 후 17년 만에 거둔 우승이자 손흥민에게는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챔피언 트로피였다.
당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후 주장 자격으로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 세리머니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