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앗아간 강진 열흘 만에 또…필리핀 규모 7.4 지진, 쓰나미 경보도

74명 앗아간 강진 열흘 만에 또…필리핀 규모 7.4 지진, 쓰나미 경보도

이영민 기자
2025.10.10 12:27

(상보)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필리핀 남부 해안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고, 인명 피해 소식은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0일 오전 9시43분(필리핀 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다바오 오리엔탈 주의 마나이 마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북위 7.265도, 동경 126.755도) 지진의 깊이는 58.1㎞(36.04마일)다.

다만 필리핀 당국은 지진 규모를 7.6, 깊이 10㎞로 판단했다.

미국 쓰나미 경보 시스템은 지진 진원지에서 300㎞ 이내에 위치한 해안에 위험한 쓰나미 파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필리핀 지진청은 중부와 남부 해안 도시 주민들에게 최대 1미터(m) 높이의 해일이 있을 수 있다며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근 인도네시아에서도 북부 지역에 최대 50㎝의 해일이 올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아직 인명 피해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필리핀 다바오 오리엔탈 주지사인 에드윈 주바히브는 현지 방송 DZMM에 "일부 건물이 피해입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태평양 '불의 고리'에 위치한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중부 세부 지역 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당시 지진으로 74명이 사망하고 건물 7만2000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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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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