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별장 무장침입한 20대男 '사살'

트럼프 별장 무장침입한 20대男 '사살'

윤세미 기자
2026.02.24 04:11
마러라고 리조트/AFPBBNews=뉴스1
마러라고 리조트/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리조트에 20대 남성이 무장한 채 침입했다가 사살됐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22일 새벽 1시30분쯤(현지시간) 마러라고 보안구역에 진입했다가 비밀경호국(SS) 요원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사무소 소속 부보안관이 쏜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릭 브래드쇼 팜비치카운티 보안관은 해당 남성이 산탄총과 연료통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살 당시 상황과 관련, "경호요원이 이 남성을 발견한 뒤 손에 든 것을 내려놓으라고 했으나 남성은 연료통을 내려놓은 다음 산탄총을 사격자세로 들어올렸다"면서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총기를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남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21세 백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1일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고 한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당 남성의 마러라고 침입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주말을 마러라고에서 보내지만 이번엔 주지사들을 위한 만찬행사 등으로 워싱턴DC에 머물렀다.

미국에선 극심한 정치적 분열 속에 정치인들을 노린 폭력사건이 잇따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받아 귀를 다쳤다.

지난해 6월에는 민주당 소속 미네소타주 하원의원 멜리사 호트먼 부부가 자택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고 9월에는 친트럼프 성향 정치단체인 터닝포인트USA 창립자 찰리 커크가 행사 중 피격으로 사망했다.

미국 국회경찰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이 조사한 의회 관련 위협사건 수는 지난해 1만4938건으로 2024년(9474건) 대비 급증했다. 2023년에는 8008건, 2022년에는 750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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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윤세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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