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의 기준금리' LPR 10개월 연속 동결

중국, '사실상의 기준금리' LPR 10개월 연속 동결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03.20 10:52
중국인민은행
중국인민은행

중국인민은행은 20일 3월 대출우대금리(LPR)를 고시하며 5년 만기 이상 LPR과 1년 만기 LPR을 각각 3.5%와 3%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로 10개월 연속 동결이다.

중국에선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은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의 1~2월 경제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고정자산투자는 감소 예상과 달리 1.8%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 하방 압력은 여전하다. 대외적으로 수요 부진과 무역 갈등이 여전하며 내부적으론 소비심리의 뚜렷한 개선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은 올해 성장 목표를 그동안의 약 5%에서 하향한 4.5~5%로 설정했다. 금융당국은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단게 전문가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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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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