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사우디·튀르키예…이슬람권 '빅4' 호르무즈 해법 논의

파키스탄·사우디·튀르키예…이슬람권 '빅4' 호르무즈 해법 논의

조한송 기자
2026.04.15 15:12
3월29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가운데 사우디 외무장관(왼쪽)과 파키스탄 외무차관이 만나고 있다./로이터=뉴스1
3월29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가운데 사우디 외무장관(왼쪽)과 파키스탄 외무차관이 만나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중동 주요국가들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찾는 등 중재에 나서는 모양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이슬람권 4개국이 17일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고 14일(현지시간) 이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4개국 장관은 이달 17~19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안탈리아외교포럼(ADF)을 계기로 별도로 만나 전쟁 종식은 물론, 호르무즈 해협 관련 문제를 풀기 위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이들 국가는 앞서 지난달 29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했다. 이처럼 4개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잇따라 갖는 것은 미국-이란 협상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교적 논의 틀을 갖춰 놓자는 공감대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만에 하나 종전 협상이 진전되지 않더라도 긴장완화를 위한 이슬람권 국가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 등을 통해 "거의 끝났다고 본다"며 이란과 합의 및 종전이 가까웠다고 말했다. 추가협상을 위해 애초 2주간 설정한 휴전기간을 연장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미국이 전쟁을 아직 끝낸 것은 아니다"며 유동적인 상황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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