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억 뇌물 받아 법정 선 중국 공산당 핵심…"사형은 면했다"

359억 뇌물 받아 법정 선 중국 공산당 핵심…"사형은 면했다"

오진영 기자
2026.06.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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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치지아라 인민정치협상회의 14차 전국위원회 상무위원(가운데). /사진 = 바이두
뇌물 수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치지아라 인민정치협상회의 14차 전국위원회 상무위원(가운데). /사진 = 바이두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중 하나인 인민정치협상회의 출신의 거물 정치인이 수백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충칭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치지아라 인민정치협상회의 14차 전국위원회 상무위원의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 판결로 치지아라 위원의 정치 활동은 종신 금지되며 모든 개인 재산도 몰수된다.

치지아라 위원은 부동산 개발이나 사업 계약 등 사안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1억 5800만위안(한화 약 359억원)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대부분의 부당이득을 반환했다.

그는 지역 당위원회의 최고 지도자인 서기, 중국의 최고 국정자문기관인 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상무위원을 지내는 등 공산당의 핵심 정치인으로 꼽힌다. 중국 공산당이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지역인 티베트 자치구 정부의 주석을 맡기도 했다.

권한이 강하고 수수 액수가 컸던 만큼 일각에서는 그가 사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1심 재판부는 예측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충칭 1중급인민법원은 "체포 후 자백하고 수사 당국이 모르던 뇌물 수수 사실까지 자백한 점, 다른 사람의 중범죄까지 적극 고발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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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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