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1% 내린 6만6588.12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이 12% 급락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주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5~6%대 하락했다.
다만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과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이 이달 15~16일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망에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와캐피탈의 무라마쓰 가즈유키 운용본부장은 니혼게이자이를 통해 "단기간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일부 종목들이 차익실현 대상이 됐다"면서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기대는 여전한 만큼 이번 하락은 과열을 해소하고 추가 상승을 준비하는 일시적 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1.33% 하락한 4만5070.94에 장을 마쳤다. TSMC는 0.84% 하락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내린 4027.73에 거래를 닫았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40분 앞두고 1.2%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중동 상황은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일 미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는 휴전을 거부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의사를 밝혔다. 이란이 미국과 평화 협상 조건으로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휴전을 요구해온 만큼 레바논 휴전 불확실성이 협상에 걸림돌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