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한 동물원 푸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체코를 꺾을 것으로 예측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멕시코 등 현지 매체는 9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동물원이 최근 동물들 먹이 선택 행동을 활용해 월드컵 경기 결과를 예상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이벤트에서 푸마 '물룩'은 한국과 체코 유니폼 사이에 있던 공을 한국 쪽으로 옮겼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물룩이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고 전했다.
동물원은 개최국 멕시코가 출전하는 경기 예측에도 동물들을 활용했다. 한국-멕시코전 결과 예측에 나선 카피바라들은 양쪽 먹이를 모두 먹어 치워 승자를 가리지 못했고, 동물원 측은 이를 무승부 예측으로 해석했다.

다나에 바스케스 과달라하라 동물원 책임자는 "진지한 분석이 아닌 월드컵 축제를 더욱 즐기기 위한 이벤트"라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동물 예측 이벤트가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경기 결과를 잇달아 맞힌 독일의 문어 '파울' 역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체코와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오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