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19일 '실무 회담' 연기…백악관 "밴스 부통령, 스위스 안 간다"

미·이란, 19일 '실무 회담' 연기…백악관 "밴스 부통령, 스위스 안 간다"

정혜인 기자
2026.06.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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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1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과 이란 간 실무 회담이 연기된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18일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스위스로 출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이 이끄는 협상단이 출발 준비를 마쳤지만, 이란과의 추가 협상 진행을 위한 물류 및 행정 문제를 이유로 스위스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당초 19일 예정됐던 이란과의 MOU 서명식, 실무 회담 등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란과의) 기술 회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미국 대표단은 가능한 한 빨리 출국할 준비가 됐지만, 협상의 진행 과정은 간단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은 19일 스위스 공식 서명식을 앞둔 전날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해상 봉쇄 해제에 합의하고 이란 핵 문제에 대해 60일간 협상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다. 이란은 양측 대통령의 서명에 따라 예정됐던 공식 서명식은 취소됐다며, 서명식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실무 회담 개최도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나 스위스 외무부는 미국과 이란이 예정대로 19일 자국에서 만나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일정 연기를 공식 발표하면서 19일 미국과 이란 간 실무 회담은 일단 연기됐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합의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공식적으로 오늘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미국과 이란 간 60일간의 협상은 8월16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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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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