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 여성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불타는 아파트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2026.07.02.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0307133115036_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무의미한 살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정을 원한다고 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을 가해 최소 21명이 숨진 직후 나온 발언이다.
이 관계자는 AF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적 관점을 갖고 있으며 전쟁을 종식해 무의미한 살상이 끝나길 원한다"며 "대통령과 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 왔고, 결국 평화 협정이 성사될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밤 발생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아파트 건물이 파괴되고 수만 명이 대피했다. 11시간 동안 이어진 공습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21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90명 이상이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 내 연료 부족을 야기한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타격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집권 전부터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의 중재 노력은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비용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해 2월에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질책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국제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 주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을 신속히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