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양자컴퓨팅 기업인 아이온큐가 12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 급락했다. 아이온큐는 이날 사이버보안 기업인 엘리시티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성과에 따른 추가 지급금 최대 1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13억달러이다. 아이온큐는 이번 인수가 AI(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방지하고 탐지하는 한편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양자컴퓨팅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시티 인수로 아이온큐의 양자 보안 전략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거래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올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가 완료되면 아이온큐의 사이버보안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은 아이온큐의 엘리시티 인수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아이온큐 주가는 이날 9.1% 급락한 36.27달러로 마감했다. 엘리시티 인수를 위해 신주를 발행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된다는 점과 양자컴퓨팅 사업과 거리가 있는 사이버보안 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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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몰린 AI오리로봇, K관절 달았다
키가 25㎝에 불과한 탁상형 AI(인공지능)로봇 '마이크로덕'이 출시 직후 1만건 넘는 사전주문을 끌어모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AI기업 허깅페이스 산하 로봇스타트업이 개발한 것인데 여기엔 한국산 모터와 중국산 메인 제어칩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1일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에 따르면 허깅페이스 산하 폴렌로보틱스가 개발한 이족보행로봇 마이크로덕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전판매를 시작하자 1만건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가격은 399달러(약 55만원)다. 마이크로덕의 판매목표는 2만대다. 마이크로덕은 개발자가 실제 로봇을 활용해 강화학습을 구현토록 만든 오픈소스 탁상형 로봇이다. 15개 서보모터(servomotor)와 라이다(LiDAR),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무선인터넷) 통신을 지원한다. 걷거나 쪼그려 앉을 수 있고 넘어졌다가 스스로 일어서는 것도 가능하다. 관절형 오리부리 모양의 집게로 가벼운 물체도 집을 수 있다. 허깅페이스로선 지난해 '리치미니' 이후 두 번째 오픈소스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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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승부수 띄운 트럼프… 정유사 부르고, 워시 노골적 압박
11월 중간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이란전쟁으로 치솟은 유가를 비롯한 물가와 움직이지 않는 금리를 내리기 위해 압박을 강화한다. 트럼프의 국정지지율은 전쟁여파로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CNBC·AFP통신 등에 따르면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유업체 및 연료유통업체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회의에 참석하는 기업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대통령은 정제능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며 국민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의제는 '휘발유가격 안정방안 모색'이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은 갤런당 4. 08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은 올해 고점에 비하면 다소 낮지만 이란전쟁 이전 3달러 아래였던 데 비하면 여전히 높다. 게다가 미국과 이란이 한달 만에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이날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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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20에 'AI 최소 규제' 촉구…'캐롤라이나 원칙' 제안
미국이 주요 20개국(G20)에 인공지능(AI) 규제를 최소화하는 내용의 '캐롤라이나 원칙' 채택을 촉구한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G20 혁신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의 연설문 사본을 입수했다며 캐롤라이나 원칙은 AI와 관련해 기존 법과 규제로 대응할 수 없는 '실질적으로 새로운 문제'에만 신규 규제를 마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연설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각각의 혁신 기술에 단편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며 "모든 신흥 기술을 전례 없는 정책 과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밝힐 예정이다. 미국은 AI를 규제하기 위한 별도의 감독기관을 신설하기보다 기존 산업별 규제 체계를 활용하고,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기술의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안은 딥시크와 문샷AI의 '키미 K3' 등 중국산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미국이 AI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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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충돌에 국채금리 급등…글로벌 장기물 20년 만에 최고
전 세계 채권시장에서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20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로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 결과다. 1일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저녁 9시9분 기준 10년물 독일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 028%포인트 오른 3. 367%, 프랑스 국채 수익률은 0. 035%포인트 오른 4. 213%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영국 국채 수익률은 30년물 기준 5. 9%에 육박해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0. 035%포인트 올라 4. 791%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지 정규장에서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호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 083%포인트 오른 5. 161%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국채 수익률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했다. 퍼스트이글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이다나 아피오는 블룸버그TV에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중립적인 정책금리가 어디쯤일지 재평가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국채 수익률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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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거론하며 "성과급 더 줘"...마이크론 대만 노조 '파업' 예고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대만 노동조합이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올해 직원 1명당 월급 83개월분에 해당하는 일회성 추가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과 타이중의 마이크론 사업장 노동자를 대표하는 2개 노조는 지난달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조합원의 80% 이상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두 노조의 조합원은 1만명에 육박한다. 타오위안과 타이중에서 근무하는 마이크론 직원 1만5000명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한다. 다만 이번 조사는 노조 내부의 예비 설문으로 정식 파업 찬반투표는 아니다. 노조는 2026회계연도에 기존 성과급과 별도로 직원 1명당 월급 83개월분에 해당하는 일회성 성과급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2027회계연도부터는 현재의 성과급 제도를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재원으로 분기마다 성과급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공유형 성과급 제도를 거론하며 "마이크론 직원과 한국 반도체 기업 직원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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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과 싸우지 말라는데…9월 금리 인상시 美 증시 운명은?[오미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 8월28일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 긴축을 시사하면서 9월 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졌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오는 9월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전망은 9월1일 새벽(현지시간) 기준 66. 4%로 나타났다.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 직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 격언 중 하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싸우지 말라"는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주가가 오르고 금리를 인상하면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9월 투자 포지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연준은 과연 이달 중에 금리를 올릴까. 이 경우 증시는 연준의 통화 긴축을 이기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4가지 변수를 살펴본다. ━① 9월 금리 인상은 여전히 미지수━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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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증시 먹구름…엔비디아 호재에 대만 증시만 '활짝'[Asia마감]
1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엔비디아 관련 호재가 있었던 대만 증시만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 15% 하락한 6만6215. 34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이란 재충돌로 유가가 다시 배럴당 90달러 위로 올라간 것과 미국,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키옥시아, 소프트뱅크그룹 등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를 노린 매수세가 있었으며,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쏠렸던 자금이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면서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2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아랍에미리트 대표 유종 머반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겨 배럴당 101달러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머반유는 다른 유종보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 16% 하락한 3979. 89에, 홍콩 항셍지수는 0. 93% 하락한 2만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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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총리 "이번 홍수는 기후위기 참사…국제사회 적극 대응해야"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테코시강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 참사를 기후위기 여파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 총리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테코시강의 홍수는 단순한 폭우가 아니라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빙암 산사태로 발생한 참사"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가 직면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기후변화로 겪고 있는 재난을 국제사회에 강력히 문제 제기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외신과 지질 전문가들은 네팔 홍수 원인을 두고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BBC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 전문가들이 티베트 국경 측 산비탈에서 빙하 붕괴로 무너진 얼음 덩어리가 임시 자연 댐을 형성했다가 터지면서 파괴적인 급류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다 본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트윌라 문 미 국립빙설자료센터 빙하학자는 NPR을 통해 "이번 사건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앞으로 유사한 빙하 재해가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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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원 투자' 젠슨황 픽, 대만 미디어텍 어떤 회사?
엔비디아가 대만의 반도체 회사 미디어텍에 우리 돈으로 약 4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미국 외 지역에 직접 투자한 것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는 상황에서 기존의 독점적인 지위를 지키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를 투자해 미디어텍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텍이 전날 해외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총 39억달러의 전환사채 대부분을 사들인 것이다. 미디어텍은 반도체 생산 없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대만의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GPU를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PC 등 실제 제품에 연결하는 SoC 설계와 패키징 노하우를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AI 산업 호황으로 최근 커스텀 실리콘(맞춤형 반도체 칩 설계), 데이터센터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미디어텍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내년 AI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을 최대 15%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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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추가 상승 신호탄 되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 반등과 함께 국내 시세가 해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이 다시 나타나면서 이를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 신호로 볼 수 있을지 외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원화 가격은 해외 거래소 가격 대비 약 1% 높은 수준에서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한동안 해외보다 낮게 거래됐다. 6월 초에는 해외 가격보다 3. 1% 낮았고, 지난달에도 평균 0. 25%의 할인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아지면서 김치 프리미엄은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김치 프리미엄은 통상 국내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해외보다 뜨거울 때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아시아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블룸버그는 "한국 거래소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나며 비트코인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한국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개인 투자자 시장 중 하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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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년물 금리 30년만에 3%…"글로벌 국채금리지수 18년만에 최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 속에 글로벌 국채 매도세가 심화하고 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글로벌 자금시장 긴장감도 한층 커지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하는 글로벌 종합 국채 금리 지수가 31일(현지시간)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3. 72%를 기록, 2008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세는 글로벌 국채 시장 전반에서 확인된다. 31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19개월 만에 4. 75%를 넘어섰고, 1일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유럽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3. 34%까지 오르며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4. 19%와 4. 95%로 2008년 이후 최고를 찍었다. ━미·유럽·일본·호주까지 금리 인상 전망 확산━글로벌 국채 금리는 수개월 동안 각국 정부의 재정적자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상방 압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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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실 포화에 DNA 채취 뒤 집단매장…네팔 대홍수 사망 1000명 넘어
네팔·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산사태와 대홍수로 1일(현지시간) 현재 최소 1003명이 숨졌다. 이날 CNN에 따르면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87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티베트 지룽현에서 16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측이 지난달 30일 밝힌 가운데 사망자 합계는 최소 1003명이다. 실종자는 네팔과 중국 당국에 의하면 현재까지 약 4400명에 달한다. 시신이 빠르게 늘어나며 임시 영안실마저 포화상태에 이르자 네팔 당국은 DNA 샘플만 채취한 뒤 시신을 집단 매장하고 있다. 금속 번호표로 각 무덤을 표시해둔 뒤 나중에 신원이 확인되면 가족들에게 인계하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수습된 유해 사진을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중 극히 일부만이 사망자 명단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NYT는 전했다. 네팔 라수와 및 누와콧 지역의 12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현재까지 933명이 실종됐다.